일시 : 2007년 2월 24일(토)~26(월)오후 5시

장소 : 공주문화원 강당

주최 : 공주문화원

주관 : 연극동호회(깊은여운), 예술하는 공주사람들(예인촌)

협찬 : 공주중앙신협

작품소개 및 줄거리

한 작은 수녀원에서 아기 시체가 유기된 채 발견된 것을 소재로 인간과 종교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매춘부이고 알코올 중독자이며 정신병 증세가 있는 어머니에게서 아그네스는 학교 교육비도 받지 못한 채 성적 학대와 모멸을 받으며 17살까지 자란다. 그녀는 어머니로 인해 생식에 대한 혐오감을 지니게 되었고, 자신이 성녀와 접촉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가끔 손바닥에서 자연적 출혈 현상이 있었다. 그녀는 어머니가 죽은 후 수녀원으로 보내졌고, 상대가 알려지지 않은 출산을 한 후 아이를 죽인 혐의로 법정에 설처지에 놓인다.

닥터 리빙스턴은 아그네스의 정신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초빙되고, 그녀는 아그네스에게 얻어내는 대답과 최면술을 통해 얻은 정보, 그리고 아그네스의 행위에 대한 해석을 둘러싼 인생관, 종교관 등에 대해 수녀원장과 대립을 하게 된다. 리빙스턴은 아그네스를 처음보는 순간부터 의사로서 지녀야 할 객관성이 어머니와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개인적인 종교적 경험으로 대체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아기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에 한걸음씩 다가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