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주 송학 장승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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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주문화원 | 등록일 | 2001-11-26 | 조회 |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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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군 탄천면 송학리(소리실) 촌로의 증언으로 미루어, 약 400여년 전부 터 이 지방의 토속신앙 내지 민속놀이로 면면히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이 장승제는 마을 수호신인 장승의 성적 결합으로 농산물의 증식이 이루어 져 마을이 세화연풍한다는 믿음에서 전승되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나뉘어 사는 동쪽 매봉 기슭마을(신랑마을)과 서쪽 삼태봉 기슭 마을(신부마을) 주민들은 음력 정월 7일 각각 농기를 앞 세워 농악을 울리며 쌀을 추렴, 술을 빚는다. 정월 보름까지 마을 사람들은 일절 부정한 것을 금하고 매일 농악을 울리 며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 이는 곧 장승의 결합을 신성시하는 데에서 오 는 금기인 것이다. 공주 장승제는 순수한 농민의 꾸밈없는 놀이를 통하여 선조들의 소박한 기원과 고도로 정제된 해학과 골계미를 엿볼수 있다. 농악에 맞추어 가무음곡으로 밤새도록 즐기는 이 놀이를 통해, 옛 선조들 의 생활상은 물론 마을의 안녕을 빌고 이웃과 협동하는 권농사상을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