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체험관 신축 등 테마별 재구성
1억6천만원 투입 내년말 완공예정

장승공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청양군은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인 장승을 되살리고 이를 통한 관광 사업
육성 대책을 구상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청양군이 구상하고 있는 장승문화 관광 자원화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대치
면 장곡리에 위치한 장승공원을 재구성하고 이 곳에 장승체험관을 신축한다
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군은 이를 위해 총 사업비 1억6천만원(도비 8천만원, 군비 8천만원)을 들
여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 2004년 말쯤 완공할 방침이다.

현재 장승공원에 설치된 장승을 구획별로 나눠 군내, 전통, 창작, 테마, 시
대별 외국장승과 솟대를 설치하여 장승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제가 있는 장
승공원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군의 복안이다.
이 곳에 조성될 군내 장승은 군내 장승제 시연부락에서 제작된 장승을 설치
하여 장승 고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전국 지역별로 전통성이 살아 숨쉬
는 전통장승을 설치하여 지역별 장승을 비교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군은 전문조각가 들이 창작한 작품과 부부화합, 흥부, 놀부, 구기
자, 고추, 칠갑산 등을 주제로 한 테마장승, 고려, 조선, 일제, 근대 장승
을 설치하여 장승의 변천사를 고증,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군은 장승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 등 외국 장승을 설치하여 한
국장승과 비교 문화의 이해공간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최근 관광행태의 변화에 따라 가족단위의 관광객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승 체험관을 신축기로 했다.
총 66평방미터(2평, 체험관 10평, 전시 및 판매장 10평) 크기의 장승체험관
을 지어 이곳에서 소형 장승을 전시 판매하는 한편 체험관을 조각 전문가에
게 위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