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청명淸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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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2-04-03 | 조회 | 1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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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淸明】음력 2월 23일 (양력 2002. 4. 5) 음력 삼월에는 청명과 곡우가 있다. 청명은 보통 한식과 겹치거나(6년에 한번씩)하루 이전이 되기도 한 다. 그래서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매일반"이라 했다. 청명이 되면 비로서 봄밭갈이를 한다. 천수답이나 물이 부족한 논에서 는 봄철 논물 가두기를 한다. 논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물이 부족한 모 내기때 요긴하게 쓰자는 것인데 가두어 둔 물은 대부분 봄가뭄에 마르 기 마련이다. 논물 가두기는 이론적으로 그럴듯했으나 농민들의 호응 얻지 못했다. 예부터 "한식날 논물은 비상보다 더 독하다."고 했다고 한다. 농가에서는 논물을 가두어 두면 지력이 소진되고 논갈이에 지장이 있 어 이를 기피해 왔다. 그러나 관에서는 이를 모른채 일방적으로 "봄철 논물 가두기를 강력 추진"하는 바람에 논물 가두기는 농민을 무시한 전시행정의 표본이 도 기도 했다. 현재는 저수지의 확충, 농업용수의 개발 양수기의 보급 등 으로 논물 가두기는 사라졌다. 청명때는 삐삐 또는 삘기라 부르는 띠의 어린 순이 돋는데 군것질 거 리가 없던 농가의 아이들이 다투어 뽑아 먹기도 했다. 청명. 한식 때가 되면 특히 바람이 심한데 이때 불이 나기 쉬우므로 한식날은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밥을 그냥 먹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