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중학교(교장 강희섭) 중창단이 청양군을 대표해 출전한 제42회 충청남
도 중·고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탔다.

동영중 유일진, 황해란(3학년), 신재은, 오성해(2학년) 등 4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중창단은 문미애 교사의 지도로 연습해 왔다.
학생들은 “큰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떨렸지만 우리들이 서로 소리와 마음
을 합쳐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오성해 학생의 반주와 유일진, 황혜란, 신재은 학생의 소리를 모아
아침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스스로 연습해 왔다.

문미애 지도교사도 “학생들의 성대가 좋은 편이 아니지만 연습을 열심히
해 얻은 결과로 큰 학교들을 물리치고 금상을 받은 것은 기적을 이룬 것과
같다”고 말했다.
동영중은 전교생이 54명의작은 학교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중창으로 은
상을 받았고 그전에도 합창과 중창에서 수년간 금상을 받은 적이 있으며 가
야금합주도 도대회에서 여러차례 상을 받았다.

중창단중 ‘노래는 즐거움’이라고 말하는 신재은 학생은 달리기를 잘해 청
양군을 대표하는 선수지만 가수가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