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2년 10월 이달의 호국인물-라희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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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북구문화원 | 등록일 | 2002-10-01 | 조회 | 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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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희봉(羅熙奉) 경찰 경감(1928. 1. 25 ∼ 1952.11.23)
1928. 1. 전북 진안 출생 1949. 7. 경찰에 투신, 순경으로 임용 1951. 1. 순창경찰서 쌍치지서장 부임
6·25전쟁 초기 파죽지세로 남하하던 북한군은 1950년 9월, 국군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하여 퇴로가 차단되자 이들 중 패잔병과 지방 잔류 공비들이 덕유산, 지 리산 등지에 은거하여 후방지역을 위협, 교란하기 시작했다. 군·경 합동으로 공비토벌작전을 수행중이던 1951년 1월 라 희봉 경위는 순창경찰서 쌍치지서장으로 부임하였다.
같은 해 7월 10일에는 의용대원 45명을 지휘하여 100여 명의 공비들이 은거중인 순창군 쌍치면 국사봉 일대에 대한 토벌작 전을 실시, 공비 9명을 사살하였으며 10월 2일에는 구림면 금 창골에 의용대원 40명을 인솔, 매복작전을 실시하여 공비 2명 을 사살하고 소총 3정을 노획하는 등 공비토벌에 많은 전공을 세웠다.
1952년 11월 20일에는 쌍치면 용전리 뒷산, 속칭 오두봉고지에 공비가 침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경찰대원 100여 명을 직접 지휘하여 수색작전을 벌이던 중 항미연대와 외팔이부대 등 약 700여 명의 공비들과 마주쳐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중 적이 투 척한 수류탄에 중상을 입고 후송되었으나 회복하지 못한 채 안 타깝게도 사흘만에 전사하였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였다.
전북 순창군 쌍치면 주민들은 그의 애석한 죽음을 기리기 위해 쌍치면 오두봉을 라희봉 고지라 부르고 해마다 추모행사를 지내 고 있으며, 2001년에는 고인의 모교인 진안 부귀초등학교 졸업 생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에 동상을 건립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