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안팎이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기간동안 학교 밖에서 시간을 보낼 아이들 걱정에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고민이다. 이에 홍성도서관, 홍성군청소년수련관, 홍성문화원은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자신의 특기를 개발하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고해 무더위를 잊을 만큼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독서삼매경으로 무더위 잊어요
홍성도서관(관장 이용순)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바른 품성 길러주는 책 속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준비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여름독서교실으로 다음달 2일부터 5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여름독서교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독서메모장을 제공하고, 우수수료학생을 선발해 국립중앙도서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미술치료, 달콤한 책읽기, 한입에 꿀꺽 맛있는 한국지리, 책 속 그림나라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도서관 사서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독서왕 사서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오는 22일부터 운영된다.
홍성도서관 방학특강의 참가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nall.or.kr)에서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가능하며 각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접수시 신청프로그램별 재료비를 납부해야한다. 자세한 사항은 홍성도서관(632-2860)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극부터 신문기자 체험까지
홍성군청소년수련관(관장 염운섭)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북아트를 체험하는 생각이 크는 나무 ‘북이조아’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수련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중고등학생들이 이야기를 직접 창작하고 그것을 토대로 연극을 발표하는 ‘삶의 연극 스토리텔링’이 다음달 6일과 13일에 운영된다.
도심 속에서 역사와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8월 3일부터 5일까지 역사문화탐방 ‘한국의 미’가 서울권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군내 우수청소년 중학생 35명이다. 이외에도 댄스문화 교육 및 교류 활동인 ‘퍼니댄스’, 신문기자를 체험하고 신문을 만들어보는 ‘나도 신문기자’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북아트 체험인 북이조아는 이달 4일부터, 연극 프로그램과 나도 신문기자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자세한 문의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631-5900~1)으로 하면 된다.
△전통예절 배우고 문화탐방 떠나자
홍성문화원(원장 전용택)은 여름방학 동안 우리문화를 올바르게 배우고 익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6회 여름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동안 우리고장 문화알기, 야생화교실, 예절교실, 다도교실, 짚풀공예교실, 박공예교실 등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된다. 전통문화학교가 진행되는 매일 오후에는 영화감상 시간도 있고 일정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 공주 충청남도 역사박물관, 공주 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문화탐방 순서가 준비되어 있다.
대상은 군내 초등학생으로 오는 20일까지 모집하고 정원 40명 선착순 마감한다. 접수 및 자세한 문의는 홍성문화원(631-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