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은 항일정신으로 애국을 실천한 만해 한용운 선사를 기리는 다례가 홍성내포문화축제 일환으로 거행됐다.

축제 첫날인 지난 24일 제16회 만해제․67기 추모다례가 홍성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24일 오전 11시 만해 한용운 선사 생가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석환 홍성군수, 전용택 홍성문화원장, 김원진 군의회 의장, 이범화 대한노인회홍성군지회장을 비롯해 불교계 인사,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만해 추모다례법회는 홍성군사암연합회(회장 지오 스님) 주관으로 법고, 살풀이, 종사영반, 헌다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법고에 앞서 도연 스님이 만해 한용운 선사의 어록을 낭독해 만해제의 의미를 더했다. 호국영령과 독립지사를 위한 살풀이는 홍주문화예술인 공동체 너나들이 신누리 회원이 공연했다.

참석한 이들은 한용운 선사 영전에 차를 올리고 헌화를 하며 그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결성면 부녀회(회장 김득례)가 국수, 수육 등 점심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