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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전용택<홍성문화원장>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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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자기고/ 전용택<홍성문화원장>
작성자 홍성문화원 등록일 2011-10-14 조회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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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 황금들녘에는 누런 곡식들이 알알이 여물며 고운자태를 드러내 완연한 가을을 알리고 있다.

지난 9월 23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펼쳐진 제7회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를 개최하면서 다소 미흡한 점과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고장 홍성이 관광도시로 성장할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축제기간 내에 큰 호응을 얻었던 ‘백야 청산리 전투 재현’공연은 단순한 축제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상설공연으로 개최해 지역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충남도청시대가 다가오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을 살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고장 홍성도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비해 새로운 도심지 개발과 아울러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쳐야 한다.

제안을 하면 백월산 큰골과 남산에서 발원해 홍성읍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월계천과 홍주천을 본래 지닌 생태적 특징들을 살리고 보전할 수 있는 자연형 하천정비와 함께 야생화 식재로 도심 정비의 효과 및 관광아이템으로 이용해 남산과 구항면 보개산을 잇는 명품숲길과 주변 유적지와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옥암 온천지구 개발과 함께 개발지 주변에 전통한옥단지를 조성해 우리 지역만의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위주의 관광콘텐츠와 함께 경유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옥암 온천지구 주변에 한옥장려사업을 조례로 제정해 뜻이 있는 사람들이 전통한옥마을을 조성해 지역민들이 관광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한옥홈스테이를 양성한다면 도시역사와 특징을 잘 아는 주인과 관광객의 대화를 통해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홍성내포문화축제를 봄철에 개최해 외지 관광객들이 축제 관람과 함께 우리고장의 명산인 용봉산과 오서산을 등산하고 옥암 온천지구를 방문해 머무를 수 있는 연계형 축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머무르는 관광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걱정만 하기보다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과 대비로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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