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문화원(원장 전용택)은 지난달 25일 구항면 내현리 구산사 경내에서 전통혼례식을 거행했다<사진>.

혼례의 주인공은 홍성읍 남장리에서 자영업을 하는 양대승(40) 씨와 신부 유경순(38) 씨. 남매를 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뒤늦게 50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혼례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객들은 전통혼례식을 올리는 이들 부부에게 축하 덕담을 건네며 행복을 기원했다.

이날 전통혼례식은 홍성문화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2 우리문화 즐기기 사업, 구산사 어린이 학당’의 일환으로 치러졌으며, 전용택 원장이 주례를 맡아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혼례식에 앞서 한국국악협회 홍성지부 회원들은 흥겨운 풍물가락으로 흥을 돋웠고, 혼례식 뒤에는 홍성군립무용단과 홍성문화 나눔봉사단 회원들이 공연을 펼쳤다.

홍성문화원은 올해 우리문화 즐기기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금당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예절 및 서예, 다도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