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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전상진<취재부장>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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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자의 눈/ 전상진<취재부장>
작성자 홍성문화원 등록일 2013-02-21 조회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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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문화원(이하 문화원) 제18대 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치러진다. 지난 15일 후보마감을 했고, 두 명의 지역 인사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원장 후보는 앞으로 4년간 문화원을 이끌어 간다.

문화원이 지역의 고유문화와 향토사 등 지역문화 전반을 이끌어가는 중심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문화원장 선출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문화원은 첫째, 지역 고유문화의 계발·보급·전승 및 선양, 둘째, 향토사의 조사·연구와 사료의 수집·보존, 셋째, 지역 문화행사의 개최, 넷째,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존 및 보급, 다섯째, 지역 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 등 지역 문화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기관이다.

지금까지 문화원장 직을 거쳐 간 전임자들을 보면 지역 문화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깊은 애정으로 문화원을 이끌어 왔다. 이들 전임 원장들이 쌓아올린 업적은 특히, 향토문화사 연구에서 빛이 난다. 홍성의 지역 향토문화사 중 숨어 있는 문화자원을 찾아내고 발굴 및 수집, 조사 및 연구를 통해 홍성의 향토문화사를 10년 이상 끌어올렸다. 또 홍성의 대표축제의 추진위원장 직을 맡아오면서 지역의 문화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도 큰 기여를 해왔다. 그밖에 문화원이 수행하는 모든 사업을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 문화의 특성을 살려나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제 새로운 원장 체제로 홍성문화원이 재편될 것이다. 문화원장은 다른 기관의 수장과는 달리 명예직이다. 그러다보니 월급이나 연봉도 없다. 그러나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문화원장의 덕목은 까다롭다.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덕망과 자기희생을 지니고 정치·종교적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불편부당의 중립적 자세를 지녀야 한다. 거기에 지역 예술계를 이끌어가는 한국예총 홍성지회와도 연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

이제 새로운 문화원장이 선출된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덕목이 있다. ‘소신’과 ‘추진력’이다. 어느 곳도 눈치 보지 않고 굽히지 않는 소신이 필요하다. 여기에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강력한 추진력을 통해 지역 문화를 끊임없이 끌어올려야 한다. 덧붙여 지역 문화·예술계를 조율하고 연계시킬 수 있는 창조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새 문화원장을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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