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서산ㆍ석당산 솔바람길 이야기 담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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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성문화원 | 등록일 | 2013-02-21 | 조회 | 7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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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장곡 ‘오서산’과 결성 ‘석당산’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김정헌 갈산초등학교 교장의 네 번째 스토리텔링 ‘오서산과 석당산의 솔바람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남산과 보개산 솔바람길 이야기’와 ‘홍주성 천년을 말하다’, ‘월산과 용봉산의 솔바람길’에 이어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역사문화와 자연생태를 보여주는 이 책은 김 교장이 발품을 팔아 꾸민 책. 김 교장의 세 번째 스토리텔링인 ‘월산과 용봉산의 솔바람길’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지난해 홍성문화원 민속발굴사업의 일환으로 군비 지원을 받아 펴냈다. 김 교장은 “오서산은 신령스러운 기운이 넘치는 산으로 예부터 성대한 제사의식을 올려 왔다. 전국의 명산은 등급별로 나누어 제사를 지냈는데 오서산은 중사의 예를 갖춰서 제사를 지냈다”고 오서산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김 교장은 “석당산은 결성의 주산이고, 야트막한 솔숲으로 이뤄져 있으며, 동쪽 아래인 결성 읍내리를 중심으로 유서 깊은 역사와 역사인물이 많이 배출됐다”며 “석당산 서쪽에서 감싸고 있는 모산만은 옛날 각종 배들이 결성으로 드나드는 통로였고, 옛날 바닷길 이야기와 발자취들이 많이 전해져 온다”고 석당산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 오서산 부분에는 토굴새우젓이 유명한 광천 독배마을과 광천장을 소개한다. 토굴새우젓과 각종 수산물을 이고지고 다녔을 원홍주육군상무사의 요람이었던 홍도원까지 부보상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있다. 그리고 장곡에서 광천까지 이어지는 백제부흥군을 따라 걷는 길과 오서산의 명물인 억새밭의 장관과 오서산을 오르는 네 갈래 등산로도 소개하고 있다. 석당산 부분에는 유서 깊은 고을, 결성을 소개하면서 석당산을 끼고 있는 결성읍성과 그 안의 동헌 형방청 향교를 소개하고 있다. 석당산에서 조금 비껴 나와 과거 결성현이 배출한 판소리 시조 최선달, 5명창 중 한 사람인 김창룡, 그 소리의 뿌리를 이어온 결성농요, 위대한 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등 역사인물을 예찬하고 있다. 그리고 석당산과 나란히 결성의 든든한 버팀인 청룡산과 고산사, 농경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금성, 성남리 느티나무를 찾아간다. 특히 결성사람들의 애향심과 자부심도 빼먹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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