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홍성의 옛 사진 ⑬ 광천전통시장의 어제와 오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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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성문화원 | 등록일 | 2013-09-25 | 조회 | 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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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포 뱃길이 열린 시기에 60년대, 70년대 초 광천장(4, 9일장)은 그야말로 시끌벅적 했다. 원홍주육군상무사 부보상들이 새우젓과 김 원초를 실어 나르고, 각가지 수산물들이 광천장으로 몰려들었다.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때 광천읍에는 인구 4만 명이 거주했고, 홍성읍보다 더 큰 도시로 발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옹암포 뱃길이 막히고, 90년대 후반에 농업기반공사로 물길이 들어오는 어귀에 방조제(보령방조제)를 쌓으면서 옹암포구는 완전히 폐항된다. 이에 따라 광천장도 쇠퇴의 길을 걷는다. 광천장이 지금까지 그나마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 덕분이다. 옹암포의 뱃길로 왔던 대신 새우젓과 김 원초는 육로교통을 통해 들어오고, 광천사람들의 저장토굴과 고소한 김을 구워내는 솜씨로 아직까지 광천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은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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