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오는 13일 홍주성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 한마당축제’를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취소 결정은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와 집회 등을 자제하는 차원에서 내려졌다. 홍성군과 홍성문화원 측은 지난 4일 긴급회의를 열고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으며 관계 기관에 이 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이번 대보름축제는 입춘첩·가훈 쓰기, 소원지 쓰기, 투호놀이, 제기·구슬차기, 딱지치기 등의 민속놀이와 각 읍·면 대항 윷놀이, 먹거리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홍성군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행사와 집회를 가급적 자제하고 있기에 군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대보름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조속히 AI가 종식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동참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