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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문화원, 회원 문화유적 답사 다녀와 >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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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보령문화원, 회원 문화유적 답사 다녀와 >
작성자 보령문화원 등록일 2023-05-16 조회 180
첨부  

 

보령문화원(원장 황의호)에서는 426일 회원 124명이 홍유릉과 융건릉 일대로 문화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남양주시 금곡에 위치한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의 황제인 고종과 순종이 안장된 곳이고 수원에 위치한 융릉과 건릉은 사도세자(훗날 장조로 추존)와 정조가 안장된 곳으로,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보령문화원에서 홍유릉을 찾은 이유는 보령과의 연관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고종황제 승하 이후 장지로 남양주 금곡일대가 지정되면서 애초에 이곳에 있던 양주 조씨 선산이 어딘가로 이장을 해야만 했다. 대체지로 지정된 곳이 충청수영이 있던 보령 오천 지역이다. 수영으로서의 기능이 폐지되면서 국유지로 남아있던 충청수영 터를 양주조씨 문중에게 불하해주면서 수영이 있던 터는 결국 묘지로 변모하게 된다. 묘지로 써야하니 당연히 기존에 있던 수영 건물들은 철거가 되어야만 했다.

보령의 자랑거리인 충청수영이 사라지게 된 계기가 된 두 황제의 능을 돌아보며 회원들은 여러 상념에 잠기게 되었다. 망한 대한제국 두 황제의 능과, 망한 국가 황제의 자녀로 질곡의 삶을 살았던 영친왕, 의친왕, 덕혜옹주 등의 무덤을 함께 돌아보며 답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깊은 회한에 빠졌다.

 

돌아오는 길엔 고종과 순종황제의 선조인 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 수원의 융릉에 들러 뒤주에 갇혀 삶을 마감했지만 훗날 정조, 고종, 순종으로 이어지는 후대 왕을 배출한 역사의 한페이지를 돌아보며 이날 답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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