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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잇는 서예대가…예산문화원 ‘석봉 고봉주’ 국제세미나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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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사 잇는 서예대가…예산문화원 ‘석봉 고봉주’ 국제세미나
작성자 예산문화원 등록일 2014-02-17 조회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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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선생을 이은 서예·전각의 대가이며 일본을 무대로 뛰어난 예술세계를 펼치고 가신 석봉 고봉주 선생의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석봉기념사업회 주관으로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예산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당대 최고의 전각예술가로 인정을 받았던 석봉 선생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 예산군 문화융성의 초석을 다지는데 그 취지가 있다.

예산향토사연구회 강희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에는 김성숙 작가(돌꽃 전각갤러리), 사또(일본 서예인 연맹총무), 이주형(경기대학교예술대학교 대우교수), 오오시(서종원 참여이사)가 참석한다.

석봉 선생은 예산군 출신으로 자암 김구, 추사 김정희와 더불어 서예 3걸로 꼽히고 있으며 섬세하면서도 품격이 높고 우아한 인품으로 일본 전각계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1906년 예산에서 태어난 석봉 선생은 7세부터 한문, 서예를 학습했다. 1921년 예산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8세 때인 1924년 일인교장 추방운동 주동자로서 국내 진학의 길이 막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대학 사회학부 전문반에 입학했다.

그해 조선인노동운동 총동맹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하다가 종신 금고형을 받아 은둔생활 중 일본인 스승의 보호 아래 서예와 전각을 배웠다. 1944년 귀국해 예산공립여자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1952년 금산사에 입산했다. 1961년 귀가 후 한국과 일본에서 서예와 전각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향년 87세 나이로 1993년 영면했다. 석봉 선생은 지금도 일본의 한 인풍을 형성하고 있을 만큼 전각 예술의 독보적인 존재로 존경받고 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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