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I(6월 15일 상영영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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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태안문화원 | 등록일 | 2002-06-10 | 조회 | 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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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문화원에 오시면 영화를 만날 수 잇습니다. [6월 주제-미래로의 여행] - 인간성 상실에 경종을 울리는 ◇첫 번째 이야기 [A.I] 2001년 (Artificial Intelligence)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할리 조엘 오스멘트, 쥬드 로, 프란시스 오코너, 윌리엄 허트 장르 : SF 개봉일 : 2001. 08. 11 상영시간 : 145 [작품 해설] 감정을 지닌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 그의 사랑은 진실이었다. 그러나... [A.I 공식 사이트] http://aimovie.warnerbros.com/ [줄거리] 먼 미래. 자원은 고갈되어가지만 빠른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간은 인공지 능 로봇을 탄생시킨다. 정원 가꾸기, 집안 일, 말 동무 등 로봇이 인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무한하다. 단 한가지 ‘사랑’만 빼고. 로봇에게 감정을 주입시키는 것은 로봇공학 발전의 마지막 관문이자, 논란의 쟁점이 기도 했다. 인간들은 로봇을 정교한 가재도구로 여길 뿐, 그 이상의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부부가 자식을 갖을 수 없게 되면서 인간들은 로봇에게서 가 재 도구 이상의 가치를 찾게 되고, 소비자들의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조인간 데이빗이 탄생된다. 데이빗은 시험 케이 스로 병든 아들을 냉동보관하고 있던 스윈튼 부부에게 입양된다. 그리고 인 간을 사랑하게끔 프로그래밍 된 데이빗은 특히 모니카를 친엄마처럼 따른 다. 그러던 어느 날 냉동보관 중이던 마틴이 깨어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 지고 데이빗은 점점 스윈튼 부부의 관심에서 멀어져 간다. 결국 인간도 로 봇도 아닌 모호한 상태의 데이빗은 곰인형 테디와 자신을 진짜 인간으로 만 들어 줄 푸른 요정을 찾아 나서는데…… A.I에 대한 평 인공지능을 이용한 로봇의 개발은 진정 필요한 것인지 질문 해 볼 수 있 다. 문명의 변화를 위한 신개발 그 자체를 중요시한다는 점과 인간의 대체 와 인류의 종말을 대비한다는 면에서 불길한 징조를 뿌릴 확률이 더욱 크 게 감지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새로운 미래 사이파이 드라마-스릴러 "A.I. 인공 지능"은 그러한 불안감을 전하기에 충분한 영화이다. 로봇이라는 인간의 창 조물에 초점을 맞추어 한층 깊이 있게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판타 지 동화이다. 하지만, 조심스런 나레이션의 방식과 시각적인 경이로움 속에 서 발생되는 감성적인 부분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A.I. 인공지능"은 연출자의 신념과 야심이 민감하게 들여다보이는 작품 이다. 지속적으로 눈과 귀를 곤두 세우게 만드는 이야기는 관객의 집중력 을 느슨하지 않게 만든다. 인간과 그가 만들어낸 기계장치와의 연결점을 도 덕과 윤리적인 면에서 지적하므로 무겁게 뿌려지는 여러 가지 메시지는 농 도가 진하여 가볍게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이다. 결론은 완전한 동화 식의 해 피엔딩도 아니고, 비극적인 참담한 결과를 주지도 않지만 스필버그의 창작 력이 확대된 모습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영화는 세부분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데이빗의 탄생·입양에서 버림받기까 지, 두번째는 지골로 조(주드 로)와 함께 하비 박사를 찾아가기까지. 마지 막은 탄생비밀을 알게된 데이빗이 충격을 받고 바닷 속에 가라앉은 뒤의 이 야기다. 첫부분은 빛과 어둠이 혼재된 미래사회의 비주얼과 잘 짜여진 구성이 주 는 긴장감이 팽팽히 맞서면서 탁월한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먹지는 못 하지만, 부모의 식사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데이빗. 숟가락 뜨는 시늉 을 하며 히죽 웃어보일 때 그의 눈빛이 슬프다. 바보스러울 정도의 천진함 과 큐브릭의 걸작,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의 ‘HAL 9000’을 연상케 하는 섬뜩함이 공존하는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연기는 영화를 끌어가는 가 장 큰 힘이다. 고철 신세가 될 뻔한뒤 환락의 도시를 거쳐 하비 박사를 찾아가는 두번 째 부분은 초반부의 강렬한 인상에 비해 초점이 다소 흐트러진다. 데이빗 은 자기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며, 프로그램된 로봇임을 알게 된다. 이 대목 에서 영화는 ‘데이빗의 사랑과 슬픔이 프로그램된 것이라면, 도대체 진짜 사랑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다분히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물음을 던진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을 통해 현대 사회의 어두운 문제들을 끄집 어낸 셈이다. 특수효과의 기술력과 이를 이끌어내는 상상력의 산물인 ‘A.I.’의 비주 얼은 특히 폐기물 축제와 루즈 시티가 나오는 두번째 부분에서 부각된다. 그러나 데이빗과 푸른 요정의 ‘바다속 만남’이 주는 시적인 감흥을 빼고 는, 대부분 어디선가 봤던 이미지들로, ‘새롭다’는 느낌을 주기엔 모자람 을 드러낸다. 영화의 끝부분은 보기에 따라 모호할 수도 있다. 평단의 시선이 엇갈린 것도 그 부분이다, 냉소적이고 철학적이며 급진적인 큐브릭과 감성을 다룰 줄 안다는 스필버그의 이상적 결합? 평가는 결말에 대한 해석만큼이나 자유 롭겠지만, 큐브릭이 “이 영화는 당신의 감성적인 부분과 더 잘맞는다”며 스필버그에게 감독을 맡겼던 것이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 상영하는 영화에 대한 모든 자료는 태안 문화원 홈페이지( http://taean.cult21.or.kr/) 문화원자료실에 있습니다. ◇ 영화감상 소감을 올려 주세요. 잘된 소감문 에 대하여 조그마한 선 물을 드립니다. 응모처 : http://taean.cult21.or.kr/ (자유게시판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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