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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문화원] - 인물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이 개
작성자 서천문화원 등록일 2003-07-15 조회 637
첨부  
 
이 개(李 塏) : 이계주의 아들로 자는 청보이다. 태어나면서 글
을 잘 지어 할아버지의 유풍이 이었고, 시문이 청절하여 세상에
서 중히 여겼다. 세종 병진년(1436)에 친시 문광에 정축년에 중
시에 합격하였다. 세종이 온양에 행차했을 때, 이개는 옷을 갈
아 입고 임금의 수레를 따라 사람들이 모두 그것을 영화롭게 여
겼고, 가호당을 하사하였다. 관직은 직제학에 이르렀다. 병자년
(1456)화에 삵ㅁ들이 수척하고 약해졌으나, 그는 장형 아래에서
도 얼굴색이 변하지 않아 보는 사람들이 그것을 장하게 여겼다.
사형을 당하는 날 수레에 실려 가면서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우정(禹鼎)처럼 중하게 여길 때에는 사는 것도 또한 소중하지만,
홍모(鴻毛)처럼 가벼이 여겨지는 곳에는 죽는 것도 오히려 영광
이네.
새벽녘까지 잠자지 못하다가 중문 밖을 나서니,
현릉(顯陵)의 송백이 꿈속에 푸르구나!

사적이 육신전에 수록되어 있다. 과천, 홍주 육신서원과 문헌서
원에 제향되어 있다. 호는 백옥(白玉)이며 묘는 노량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