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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겹, 권 집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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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 겹, 권 집
작성자 서천문화원 등록일 2003-07-16 조회 645
첨부  
 
권 겹(權 겹) : 본관이 안동으로 습재 권벽의 아들이고 호는 초
루다. 어려서 아무 속박도 부끄러움도 없었다. 부친의 명으로 박
사를 업으로 삼았다. 만력 기축년에 생원 진사에 급제하여 문장
이 뛰어난 막내 석주 권필과 함께 벼슬길에 나아가 이름을 나란
히 하였다. 9살에 송도를 유람하였는데, "눈처럼 희 ㄴ 달은 전
조의 색이고, 차가운 조종소리는 고국의 소리로 구나"라는 문장
을 지었다. 광해군 임자년 석주가 화를 입자 조카와 함께 일광
산 아래어서 우거하였다. 이에 세가를 이루었다. 인조 계해년 교
관 벼슬을 받았다. 주부에 이르렀다. 참판으로 증직되었다.
권 집(權 緝) : 권보의 아들로 호가 일봉이다. 천계 갑자년에 태
어났다. 음사로 벼슬길에 나아가 여러 고을에서 수령을 역임했
다. 어려서부터 높은 재능과 글이 뛰어나 칭찬을 받았다. 여러
번 재앙이 있었는데, 사람들을 피하게 해주었다. 숭정 인조 기묘
년 문과에 장원급제 하였고, 갑신년 참녕으로 국훈을 세워 관직
이 참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