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조시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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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서천문화원 | 등록일 | 2003-07-17 | 조회 | 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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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태(趙始泰) : 조순의 손자이다.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성품
이 지극히 훌륭하였으며, 살아서의 효도와 죽어서의 장례도 모 두 예경을 좇으니 향당에 존중한지 오래이다. 숙종 기사년에 이 르러 그가 산사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왕비가 퇴위하였다는 소문 을 듣고 곧바로 입성하여 대궐앞에 이르니 삼대신은 이미 형을 받았다. 또 상소를 금하는 새로운 령이 내려졌다. 여러 선비들 이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 하는데, 조시태가 군중 속에서 뛰어나 와 말하기를 "오늘의 걔획은 그 잘못된 것이 하늘이 알고, 임금 의 침실까지 우는 소리가 들리는 즉 이는 시정하여야 한다. 그 시정할 사항을 내가 죽기를 한다고 발의하는 것이 나를 따르시 오."라 하였다. 이 때에 연양인 이제, 이오 형제및 이현석이 함 께 죽기를 청하니,인하여 이제. 이오 및 이현석과 함께 울부짖으 니 여러선비들이 대궐 앞에서 호곡하였다. 여러 날을 대궐 앞에 앉아 있었으나 대궐문은 굳게 닫힌 채 열리지 않으므로 어쩔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서는 스스로 죄인이라 자청하고 바깥출입을 삼갔으며, 죽을 때까지도 도성의 문밖에도 나가지 않았다. 이 일 을 듣고 증직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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