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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말정
작성자 서천문화원 등록일 2003-07-17 조회 667
첨부  
 
윤말정(尹末貞) : 본관이 파평으로 동지이다. 임진왜란에 부모
가 변을 당하여 서우로부터 본군 수출동으로 흘러 내려와 거주하
게 되었다. 부모가 머리와 배가 아플 때면 자기가 반드시 머리
를 잡아당기고 배를 열어 하늘에 기도하기를 "나의 머리와 나의
배가 아프게 해달라"고 말한 즉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홀연히 병
이 스스로 나았다. 아버지가 이질에 걸려 위중해지자 남역 방죽
변에서 울부짖다가 4마리 물고기를 얻어 약으로 드리니 병이 낳
았다. 어머니의 병환에 목욕하고 자기가 대신 아프게 해달라고
하늘에 기도하였으며, 손가락을 3번 잘라 드리니 병에 차도가 있
었다. 부모가 산노루를 먹고 싶다고 하니 산에 올라 만약 천둥
이 치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양 무덤을 덮고 그 위에 어루
만지면서 그곳에 엎드려 울부짖으며 말하기를"슬프도다. 돌아가
신 우리 부모님이 그 춥고 습기찬 곳에 계시니 놀라고 두려움이
없겠는가"라 하고 밤에도 거두지 않고 종일 날시가 맑기를 기다
려 집에 돌아왔는데. 75세로 죽을 때까지 이러하였다. 또한 기이
한 머리카락이 있어 자르니, 길이가 3척 5촌이었고, 풍채가 범상
치 않았다. 숭정후 을미년(1655)에 명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