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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문화원] - 인물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신광하
작성자 서천문화원 등록일 2003-07-17 조회 781
첨부  
 
신광하(申光河) : 신호의 아들로 호는 진택이다. 영조 병자년
(1756)에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정조 8년 갑진(1784)에 임기가
차서 경술년 (1790)에 음직으로 인제 현감에 제수되었으나 벼슬
을 그만두고 서울로 돌아왔다. 신해년(1791)에 임금이 문음관에
게 명하여 시문을 짓게 하였는데, 이 때 지은 시가 1등오로 뽑
혀 임금이 ''유성화''라고 쓴 3자와 경림문회록을 내렸다. 계축년
(1793)에 우부승지에 제수되었다가 곧 우승지에 제수되었다. 천
성이 온화하고 넓었으며, 문장이 웅대하고 넉넉하였다. 일찍이
선비로서 이름난 산천을 두루 살펴보았고, 계묘년(1783)에 백두
산을 유람하며 글을 지어 백택 용산에게 제사를 지냈다. 안개를
헤치고 대각봉에 올라가 시를 지어 이르기를

마땅히 우리나라의 음뜸으로 칭해지니
나는 백두산의 늙은이가 되었다.
가을 바람을 맞으며 대각봉에 오르니
석양에 중원이 보이는 구나

라고 한 시구가 널리 알려져 임금에게까지 알려졌다. 임금이 특
명으로 불러들였고 친기 시구를 써서 책상위에 올려 놓고 외웠
다. 벼슬이 승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