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경굿은 산, 바위, 나무, 물 등이 신앙의 대상이 되고 호랑이, 족제비, 구렁이 등 동물을 숭배대상으로 삼았으며 간접적으로 소, 말, 개, 돼지, 닭 등도 신성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는 굿으로 독경자 선생으로부터 책(경문)을 놓고 외우며 경의 종류와 용도를 학습하여 전승시켰으나 17세기 일제말기에 무속신앙을 탄압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독경자를 등록토록 하였으나 등록절차가 까다로워 등록하지 않아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일부 신앙인들에 의하여 명맥을 이어온 굿이다.
굿의 형식으로는 집 주변의 흙을 잘못다루는 경우, 못을 잘못 박는 경우, 등을 고치기 위한 동투잽이, 사람이 병들었을 때 고치기 위한 병경, 1년 내내 집안이 편안하고 재수가 좋아 하는 일이 잘되고 농사가 잘되게해 달라고 성주에게 비는 무고안택, 그리고 살풀이, 신풀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