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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당리 장승제 게시판 상세보기

[서산문화원] - 민속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수당리 장승제
작성자 서산문화원 등록일 2006-05-03 조회 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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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곳 : 운산면 수당리

서산에서 당진방면으로 가는 접경마을인 수당리에 전해지고 있는 장승제로 나무로 장승을 만들어 세우고 매년 음력 정월 제를 지내는 풍습을 말한다. 다른 마을과는 달리 첫째, 장승을 매년 새로 깎아 세우는데 장승 조각을 하지 않고 붓으로 그려 세운다, 둘째, 장소도 다른 곳에서는 마을 입구 한군데만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마을에서는 남북으로 마을 입구 두 곳과 마을 중앙지점 한군데에 세우고 중앙 막이를 하며 셋째, 상당신제와 겸하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이 장승제의 유래는 약 400년전 이 마을에 전쟁으로 인하여 전사자가 많이 발생하였는데 시신처리가 늦어지자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정월 초삼일 마을 회의에서 장승제를 지내기로 결의하고 각 가정마다 성미를 거출하여 제수를 차리고 부정 없는 사람을 뽑아 음력 정월 보름날 장승제를 지내니 괴질이 없어지고 마을의 평온을 되찾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마을에 처음 입향한 양태원씨가 운명할 때 괴질과 시신처리의 문제점들의 내용이 후손들에게 전승되고 그 시기가 400여 년 전이며 이 마을에서는 그 후로 매년 지내왔다고 한다. 양씨의 후손들은 지금도이 마을에 살고 있다.
제의 절차는 음력 정월 10일경부터 제물을 차릴 도가와 제주 3인을 선정하고 13일 경에는 경비를 염출하고 장정들은 장승을 만들어 미리 세워둔다. 14일 저녁에는 산신제를 지내는데
저녁 7시경 당산에 올라가 지내며 (사실은사당이 없이 당산 7부능선 쯤 되는곳에서 지낸다.) 일년중 제일 추운 밤, 눈이 길을 덥고 있는 산길을 전지로 밝히면서 올라가는 것 자체가 퍽 어려운 일이며 맨땅에 짚을 깔고 제수를 진열한 후 헌작하고 가정의 숫자대로 소지를 올린다.
15일에는 식전부터 정미면과 경계되는 구룡산 끝, 마을 입구와 동쪽마을 입구에 세운 장승에 제를 지내고 돌아와 마을 중앙의 느티나무 밑에서 중앙막이를 한다. 모두 제수를 지고 다니며 각기 비손과 소지를 올리니 시간이 많이 걸려 다 끝나면 점심때가 되며 마을 회관에 모두 모여 일년간 사업계획을 비롯한 회의와 점심식사와 윷놀이 등 마을화관에서 동민 화합잔치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