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팔봉면 어송리(漁松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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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산문화원 | 등록일 | 2002-05-30 | 조회 |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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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송리(漁松里)는 팔봉면(八峯面) 소재지이다. 어송리(漁松里) 란 이름이 생긴 것은 1914년 일제 강점기의 행정구역개편 때에 생긴 것이다. 이 마을도 금학리, 진장리와 같이 2개면 이상의 행정구역이 변경, 합쳐지면서 생긴 지명이다. 필자가 옛날 마을 별로 단합이 잘되는 마을과 이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마을을 조사해 본 일이 있는데 그때에는 이러한 행정구역의 변화로 어 떤 마을이 한 마을이 되었던 역사적 연원에 대하여 미처 생각지 못하고 단지 집성촌(集性村) 간의 문제와 주거의 거리 관계만을 놓고 어떤 동질성이 있고 없는가만을 검토했던 것이다. 그후 이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쓰면서 현재의 마을 하나가, 2 개이상의 군(郡)간에 연계되었거나 읍면간(邑面間), 동리간(洞里 間)에 분할되고 합쳐지고 하는 숱한 마을의 변천의 역사가 있음 을 알게 되었다. 어송리(漁松里)도 그러한 마을의 하나로 조선조(朝鮮朝)때에 는 어송리(漁松里) 1구인 송치리(松峙里)는 문지고개면(文智古介 面)내지 문현면(文峴面)소속으로 있었고, 2.3구가 되는 정자리 (亭子里)와 어은리(於隱里)는 영풍창면(永豊倉面) 소속이던 것 이 구한말과 1895년의 행정구역개편때에 송치리(松峙里)가 영풍 창면(永豊倉面)소속으로 바뀌면서 한 면(面) 소속으로 되고 어은 리(於隱里)라는 마을이름도 어조사 어(於)자의 어은리(於隱里)에 서 고기잡을 어(漁)자로 쓰는 어은리(漁隱里)로 변하였다. 어조사 어(於)자를 고기잡을 어(漁)자로 바뀐 연유를 현재에 정확한 것은 알수 없지만 이것은 특별한 이유에서 바뀐것보다는 읍면내지 군에서 기초자료를 기록하여 보고하는 과정에 착오를 일으켜 쓴 것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추리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기잡을 어(漁)자를 쓰는 어은(漁隱)보다는 어조사 어(於)자로 쓰는 것이 마을의 품위에 합당하기 때문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어은리(漁隱里) 송치리(松峙里) 정 자리(亭子里)를 합쳐서 하나의 마을인 어송리(漁松里)라 한 것이 다. 이제 마을이름의 뜻대로라면, 소나무 속에서 많은 고기를 잡아 내는 마을이다. 이 마을이 바다와 접해있긴 했지만 천해(淺海) 의 간사지(干瀉地)로서 바닷물이 들어와 있는 시간보다는 갯뻘 로 있었던 시간이 많았던 관계로 이곳에 고기를 잡고 낚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어송리의 위치는 팔봉산(八峯山)이 서편(西便)에 위치하여 남 북으로 길게 형성된 마을로 정자동 남쪽 끝에 사는 사람과 송치 리 북편 끝에 사는 사람들 간에 같은 리(里)라 하지만 자주 접촉 하기 어려운 마을이다. 어송리(漁松里)는 어은리(漁隱里) 송치리(松峙里) 정자동(亭子 洞)등 크게 나뉘는 자연부락이었고 오목개, 묘막골, 웃말, 양지 편, 마을앞골, 삼밭골, 곧우실, 사기장골, 솔티고개, 마루들, 어 은, 창개(倉海), 대문다리, 정자동, 방죽골등의 자연부락명이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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