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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암면 문양리(文陽里)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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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음암면 문양리(文陽里)
작성자 서산문화원 등록일 2002-05-14 조회 1250
첨부  

 

문양리(文陽里)란 이름처럼 마을이름치고 좋은 이름은 드물 것이
다. 한문표기의 훈(訓)대로 라면 좋은 뜻은 모두를 다 가진 마을
이다. 문(文)자의 훈(訓)은 글문 글월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빛날문(華也) 착할문(善也) 결문(理也)이라고도 한다. 양(陽)자
도 빛날양 만이 아니라 밝을양(明也) 환할양(文章) 양지쪽(山南
水也)등의 훈(訓)있다. 이러한 모든 좋은 뜻이 내재된 마을명이
니 이보다 더 좋은 마을명이 있겠는가?
이마을명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에 옛 문기리
(文起里)에서 문(文)자를 따고 장양동(章陽洞)에서 양(陽)자를
따서 문양리(文陽里)가 되었다.
우리나라 현 동리명(洞里名)은 대부분이 이때에 협소했던 옛 동
리들을 합쳐서 한마을로 만들면서 그때에 기준이 된 지침이 무엇
인지 모르지만 읍면행정실무자들의 손에 의하여 작명되었을 것으
로 추정이 된다. 이때에 우연이라고 하드래도 문양리(文陽里)란
이름은 더 할 나위 없이 잘 지어진 이름이다.
좋은 마을 이름에서 연유해서일까? 현 문양리 1구는 1960년대 중
반 새마을운동이 있기전 6∼7년전부터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단합
하여 크고작은 일들을 공동으로 오순도순 모여 의논해서 뽕나무
를 심어 소득을 높이는 운동을 전개 전국에서 제일가는 마을로
뽑히어서 나라에서 큰 상을 탔던 마을이다. 당시 마을을 이끌었
던 지도자 이종은(李種殷)선생의 훌륭한 지도력 때문이기도 하
고 마을 이름에서 연유된 힘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도박이
나 필요없이 술판을 벌리고 싸움질이나 하는 일등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고 한부모 형제와 같이 오순도순 살아가든 모습을 이제
생각해도 지상낙원 같은 생각이 되는 마을이었었다.
이제 신자유주의의 시장경제에 의한 무한경쟁시대의 영향일까
이 마을에도 옛 공동체의식은 많이 살아졌지만 그래도 옛모습이
나 후한 인심은 살아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현 문양리(文陽里)지역은 서산군 동음암면(冬音岩
面)소속으로 문기리(文起里) 가산리(架山里)소 동음암리(小冬音
岩里) 장의동(章洞里)등 4개마을로 되었던 것이 구한말인 1895
년 행정구역 개편때에는 문기리(文起里) 회찬리(回贊里) 갈산리
(葛山里) 소동(小洞) 장좌동(章佐洞) 장양동(章陽洞)등 6개마을
로 변화 되었었는데 조선시대의 가산리(架山里)가 없어지고 대신
에 갈산리(葛山里)와 회찬리(回贊里)의 두 마을이 되고 소동음암
리(小冬音岩里)가 소동(小洞)으로 장동리(章洞里)가 장좌동(章佐
洞)과 장양동(章陽洞)으로 분활구분 되었던 것이다.
문양리(文陽里)는 면명(面名)편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면
명(面名)이 유래된 들음배(音岩)가 소재한 곳이고 백제시대(百濟
時代)에는 왕자(王子)가 분활통치 하던 담로(擔魯)의 치소(治所)
의 중심지로 비정(比定)되는 곳이다.
이러한 것이 우연히 아니라 지정학적(地政學的)위치 때문이다.
크게는 북으로 자모산(慈母山)그리고 서북으로는 뭉구르산(文起
山) 등과 간대산(艮台山) 서남(西南)으로는 태미산(台微山)으로
둘러쌓인 분지(盆地)로서 옛 백제와 통일신라의 대당(對唐) 무역
(貿易)의 중심지고 최서북단(最西北端)의 진성(陣城)이었던 부성
군(富城郡)의 치소(治所)가 있었던 부성(富城)에서 백제의 왕도
(王都)였던 공주(公州)와 신라의 왕도(王都)였던 경주(慶州)로
오가는 교통(交通)의 요충이고 또 대호지(大湖芝) 정미(貞美)지
방에서 서산 지방으로 오가는 십자형(十字形)으로 마주치는 꼭지
점 중심기능을 갖었던 곳이기에 늘 크고 작은 새로운 문화를 접
할수 있는 곳이었다.
교통의 발전으로 이러한 옛것들은 쇠락해 없어져 찾기 어렵지
만 평화스런 농촌마을 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문양리(文陽里)에는 드름배(音岩)마을 갈산(葛山) 뭉구르(文起
里) 회찬(回贊)마을 까치절골(석寺谷) 장자울(章洞里, 章陽洞,
章佐洞) 양지편마을, 음지편마을, 감나무골(枾木谷) 광솟골등의
자연마을이 있고 갈산재 회찬재 소리갯재 장터거리 쇠양다리(牛
兩足) 대미산성(台微山城) 매봉재(鷹峯峙)등 지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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