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석림동, 잠홍동 1,2통, 수석동 1통과 서로 경계가 있는
마을이다.
20여년전 경지정리전 까지만 해도 15호 이상의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들가운데 잠홍동 3가구, 석림동 3통이 1가구로 4가구밖
에 살고 있지 않지만 “유더리”라면 서산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직통 고로(古路)로 역말에서 공림을 거쳐 쌍모시 유더리 “오목
내”, “산골재”, “일굽거리”, “고양굴”, “무르티재”로
가는 노선으로 사람들이 빈번히 왕래되던 서산지방의 중심 경로
였다.
“유더리”의 본 뜻은 이곳 하천변에 버드나무가 많은 들판이
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이 것에 사는 고로(古路)들은 주장
한다. 그러나 음암면 상홍저수지 축조와 경지정리전에는 유더리
천이 상당히 넓고 골이 깊어 건너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
지금은 세월형태의 암거시설이지만 옛날에는 외나무다리가 있
었다.
휴전선에 있는 “판문점”이 널문다리에서 한문표기식으로 변
경된 지명인 것과 같이 유더리가 바로 그런 다리 이름에서 비롯
된 지명이 아닌가도 생각해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