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1리 시직골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흔날 저녁에 마을 사
람들이 집집마다 벼짚단을 한짐씩 짊어지고 동네앞에 나와 동화
제를 지낸다
동화대를 만드는데 동화대는 큰통나무를 중앙에 넣고 짚단으로
감싸고 동아줄로 묶어서 동화를 만들어 세우고 동화 꼭대기에 장
대로 불을 붙이고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동화제를 지내고 동화불
을 구경하며 동화불에 액운을 태워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
이 다 타면서 나무기둥이 쓰러지는데 통나무가 쓰러지는 방향의
마을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한다. 이 동화제는 어느때 부터 실
시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일제시와 6.25사변때도 중단하지 않고
동화제를 지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