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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 ▶거리제(남양면 매곡리)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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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간신앙 ▶거리제(남양면 매곡리)
작성자 청양문화원 등록일 2002-04-04 조회 886
첨부  
 
【남양면 매곡리의 거리제】

소 재 지:충청남도 청양군 남양면 매곡리

제의명칭:거리제

제당형태:매곡리의 거리제는 마을 입구에 있는 정자나무를 모신
다. 과거에는 서낭당이 있었는데 마을에 길을 새로 내
면서 없어졌다. 본래는 팽나무였으나 벤 후로 지금의
정자나무를 다시 심었다.

제의시기:예전의 거리제는 정월에 손이 없는 날을 잡아서 제 각
각 지냈다. 대개 섣달 그믐에서 정월 보름 사이의 날
을 잡아 밥 8시-9시경에 올린다. 이 때에는 소지를 올
리며 비손한다. 30-40년 전에는 거의 모든 가구가 지냈
으나 차츰 사라져 가다가 1996년 부터 동네에서 단체
로 지내게 되었다. 지금은 모든 마을 주민이 참여한다.

제 관:제주는 이장이 되고 3일간 금기를 한다.

제 물:예전에 개인적으로 제를 지낼 때에는 시루떡(백무리)
를 시루 채 올려놓고 청수를 올리며 치성을 드린다.
제사를 지낸 후에는 다 먹거나 버리고 가며 절대 가져
가지 않는다. 제물로 동전을 놓는 경우도 있다.
요즘에 쓰는 제물로는 삼색 실과에 떡을 놓는다. 단체
로 제사 지낼때 초기에는 돼지머리를 썼으나 마을의 옥
련암 스님이 돼지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해서 요즘
에는 돼지를 쓰지 않는다.

제의과정: 깨끗한 물을 준비하여 청수를 먼저 올리고 이어 개인
적으로 각자 잔을 올리며 재배한다.
스님이 오셔서 목탁을 두들기며 동네가 잘 되고 건강
하게 해 달라고 축원을 한다. 이때 마을 쪽으로 상
을 차린다. 나중에 소지를 올린다.

※산제당과 서낭당 : 마을에 산제당이 있어 이를 관리하는 사람
이 별도로 있다. 한편 예전에는 마을에 서낭당도 있었다. 따라
서 정월 보름에 서낭제를 지냈다.
서낭당은 원래 팽나무였으나 길을 내면서 이 나무를 없앴다. 따
라서 현재는 서낭당이 없으며 제사도 지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