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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 ▶노신제(거리제) (정산면 남천리)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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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간신앙 ▶노신제(거리제) (정산면 남천리)
작성자 전체관리자 등록일 2002-04-08 조회 815
첨부  
 
【정산면 남천리의 노신제(거리제)】

▶소 재 지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제의명칭 : 노신제(거리제)

▶시기와장소: 정월 14일 저녁에 남천리의 이웃인 우성면 봉현리
에서는 노신제를 지낸다. 제사는 저녁에 시작해 대
략 9시경에 끝나며 시작 시간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난다. 원래 이곳 노신제는 정월 15일에 지냈으나
약 20-30년 전에 돌아가신 한 노인이 다른 마을에
는 보름 행사가 모두 14일이라고 해서 날짜를 15일
에서 14일로 바꾸었다

▶제관 선정 : 1월 3일에 걸립을 하고 화주를 정하며 화주 집에
서 술을 담근다. 걸립을 할 때에는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풀물을 치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쌀
과 돈을 걷는다.

▶제의과정 : 우선 학교 앞에서 홰를 설치한다. 제의과정을 보
면 풍물을 앞세우고 샘에서 <유왕제>를 지낸다. 제
보자에게 거듭 확인했으나 이곳에서는 <용왕제>가
아니고 <유왕제>라 발음하였다. 이 샘은 제보자의
집 앞에 있으며 1월 12일∼13일에 금줄을 치고 접근
을 금지시키고 깨끗하게 퍼낸다. 현재는 폐샘이 되
지금도 이곳에서 <유왕제>를 지낸다.
이어 홰에 불을 붙인 다음에 개울가의 느티나무(길
옆 가게 앞에 위치했으나 고사함)가 있던 곳에서 거
리제(노신제)를 지낸다. 홰는 20호에서 거리제(노
신제)를 지낸다. 홰는 20호에서 2개식을 준비해서
모두40개를 세운다. 각 가정에서 2개씩을 준비하
는 이유는 집안의 대주가 부부를 합쳐서 2인이기 때
문이다. 유왕제를 지내고 거리제를 지내러 갈 때
에 대주가 부부를 합쳐서 2인이기 때문이다. 유왕
제를 지내고 거리제를 지내러 갈 때에 불을 붙인
다. 이제히 불을 붙이면 학교 앞 큰 길이 꽃밭과
같다고 한다. 제물로 쓰는 떡은 쌀 3되를 사용해
흰무리를 한다.
예전에는 무당을 불러 축원을 했다. 이때 복을 비
는 대상은 2인의 대주로 각각 권명대주, 곤명대주이
며 이들은 집안의 세대주와 그 부인을 일컫는다. 따
라서 이곳에서는 축문을 읽지 않는다. 그러나 근래
에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무당을 부르지 않고 화주
가 대신 축원을 한다.
마직막으로 소지를 올릴 때에는 화주부터 먼저 올린
다. 그리고 각 집의 호주(대주)들 나이를 따져 순
서에 의해 차례로 소지를 올린다.
(정산면 남천리 김 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