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민간신앙 ▶향단제(남양면 봉암1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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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2-04-08 | 조회 | 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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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면 봉암 1리의 향단제】
▶소 재 지 : 충청남도 청양군 남양면 봉암1리 ▶제의명칭 : 향단제(거리제) ▶형태와 위치 : 향단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초이렛날에 마을 에 있는 은행나무를 모시는 제이다. 향단제가 언제 어떻게 해서 생긴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마을 사람들은 이 마을이 생기면서부 터 지내왔다고 한다. 다만 마을에 살던 천석꾼 인 조영도씨의 생가가 지금도 남아 있고 그 집 마당 안에 이 은행나무가 세워져 있는것으로 보 아 짐작해 볼 수 있을 뿐이다. 향단제는 마 을 사람들이 한해 동안 아무 사고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의미에서 지낸다. ※산당제은 마을 내 은행나무 옆에 위치해 있다. 옛날에는 초 가 지붕과 나무기둥으로 지어졌다가 더럽고 낡게 되자 1980년대 중 반에 함석지붕과 벽돌로 산제당을 다시 지었다. 크기는 두평반 으 로 부엌과 방이 각각 한 칸이다. ▶제의 시기 : 매년 음력 정월 초이렛날 ▶제관선정 : 제를 지내기 약 열흘 전에 경로회장이 책을 보고 생기복덕을 따져 화주와 축관 이장을 선정한다. 특 히 화주와 축관은 대개 나이가 50세 이상 된 사람으 로 제일 일진이 좋은 사람을 뽑는다. ▶비 용 : 옛날에는 제의 비용을 풍물을 쳐서 집집마다 성의 껏 낸 쌀로 마련했으나 1970년대부터 400평 가량의 마 을 논에서 수확한 곡물로 충당하고 있다. 제비는 약 15만원 정도이다. 제기는 옛날부터 있었으며 후에 추가로 산것도 있는데 매년 산제당에 보관하고 있 다. ▶제 물 : 제를 지내기 삼일 전에 동회장과 이장이 시장에 가 서 제물을 구입해 산제당에 보관한다. 이 때 가리 는 것은 상가집의 물건을 사지 않고 물건값을 깍지 않으며 눈이 또렷한 명태와 흠집이 나지 않은 과일 을 고르는 것이다. 따라서 성의껏 장을 본다. 제 물 로 사과, 배, 대추, 밤, 곶감, 산자, 포, 과자, 김, 약과, 향, 소지종이(5권)를 산다. 또 제가 끝나 고 동네 사람들이 함께 나눠 먹을 음식도 준비한 다. ▶금 기 : 화주와 축관은 부정한 것을 보지 말고 부정한 자리 를 피하며 3일 동안 목욕재계를 하면서 몸을 정갈하 게 한다. 특히 화주는 제 지내기 3일 전부터 은행 나 무 옆에 지어놓은 산제당에 들어가 3일 동안 밤낮으 로 기도를 드린다. 산제당을 청소하고 마을로 들어 오 는 입구마다 길지를 꽃은 금줄을 치고 황토를 3군데 씩 뿌려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 또 은행나 무 와 산제당에도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는다. 이때 금 줄은 화주가 직접 만든다. 마을 사람들은 예전에 제일 전 1주일 동안 나무를 하 러 가지 않았다. 지금은 3일 동안 산에 가서 나무 를 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피를 보게 되면 부정을 탄다 고 여겼기 때문이다. 만일 제를 지내기 며칠 전에 마을에 출산이나 초상, 가축이 죽는 일 등이 발생하 면 부정하다고 여겨 날을 연기해서 다시 잡는다. 실 제로 향단제가 끊긴 해는 한번도 없었다. 다만 해 방 전에 홍역이 돌았을 때 와 화주가 부정한 마음을 먹 어 차려놓은 제물 위에서 산 닭이 죽은 일이 발생해 서 날을 뒤로 물린 경험이 있다. ▶제의절차 :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