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방요 ▶대치면 주정리 ▷꼬댁각시 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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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2-04-26 | 조회 | 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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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댁각시 노래
꼬댁꼬댁 꼬댁각시 한살먹어 어머니 죽어 두살먹어 아버지 죽어 세살먹어 말을 배워 네살먹어 걸음 배워 다섯살에 삼촌집에 가니 삼촌이랴 마당 쓸다 바지락을 내려 쫓네 부엌으로 들어가니 삼촌숙모 볼때다가 부수대로 내쫓네 아이구 답답스런지고 요내팔자 왜 이런가 방이라고 들어가니 사촌오빠 공부하다 서상대로 내어 쫓네 아이고 담답스런지고 요내팔자 왜 이런가 밥이라고 주는 것이 구비구비 살발굽에 붙혀주네 아이고 답답스런지고 요내팔자 왜 이런가 그럭저럭 열대엿살에 중신애비 들랑날랑 예라 요년 네년때미 아낀 무지방 다 닳는다. 아이고 답답스런지고 요내 팔자 왜 이런가 사주라고 받은 것이 가랑잎사구 받었고나 옷이라고 해준 것이 허리만 남은 삼베고장이 아이고 답답스런지고 요내 팔자 왜 이런고 시집이라 가서 보니 고재낭군 얻어고나 아이고 답답스런지고 요내 팔자 왜 이런고 부엌에라고 들어가보니 밑빠진 솥만 남았드라 광이라고 가서보니 밑빠진 바구니 하나 걸렸네 그 바구니 옆에 끼고 뒷동산에 올라가니 양지쪽에 발고사리 음지쪽에 먹고사리 디듬디듬 꺾어다가 국 끊이고 밥을 지어 열두반상 봐다가 시금시금 시아버지 구만저만 주무시구 아침밥상 받으시요 예라 요년 못 먹겠다 네나 먹고 개나 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