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신앙요 ▶고사소리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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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2-04-30 | 조회 | 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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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태민안 시회풍년
연년이 돌아든다 이씨 한양에 등극시절 백악산 넌짓 생겼구나 백악신 눌러 대궐 짓고 대궐앞에 육조로다 육조 앞에 오위영 문하 각산은 각도 각읍 마련인데 왕심산 청룡이요 둥기재 만리재 백호로다 관악산이 비쳤으니 한강수 수구막고 종남산 안산이요 사산을 둘렀으니 원하는 금요초라 해동조선국의 경기는 경성내요 삼십칠관이 분명한데 충청도 내달아 오십삼관의 거주로다 공주같은 영문도 청주같은 평양도 홍주같은 대모관 해미같은 영장도 물많다 서산이요 쟁이유세 예산이요 예 아니도 청양이라 00이면 00동 이댁에 거주 잡아라 건명에 00씨댁 또 곤명에 00씨 부인마마 수백만년 내려가니 거부장사 좋을씨고 그는 그려하려니와 건명 00씨댁 작년같은 해우년은 꿈결같이 보냈거니 신년 새로 잡아들어 달결이 세다하니 달풀이나 하고가자 정칠월 이팔월 삼구월 육섣달 하고도 정월이라 드는 액은 이월 한식이 막아내고 이월이라 드는액은 삼월삼짓 제비 등으로 밀어내고 삼월이라 드는액은 사월초파일 관등불을 막아내고 사월이라 드는액은 오월단오에 추천줄로 휘휘 칭칭 감아내고 오월이라 드는액은 유월유두로 막아내고 유월이라 드는액은 칠월칠석 ''까치''등에 실려보내고 칠월이라 드는액은 팔월한가위날 오려송편 많이쩌서 대접 끄트로 몰아내고 팔월이라 드는액은 구월구일로 막아내고 구월이라 드는액은 시월상달로 막아내고 시월이라 드는액은 동짓날 팥죽으로 쫓아내고 동짓달이라 드는액은 섣달그믐날 무시루떡 많이 쩌 술 한잔 부어서 꽝쇠채로 직은 직은 누러내고... 그는 그러하려니와 건명 00씨댁 집안 회살을 풀어보자 마루대청에 성줏살 장독간에는 디딤살 방안에는 잡아들어 홧대 밑에 넝맛살 고비간은 수짓살 부자간은 호짓살 내외간은 그는살 형제간은 우앳살 부엌삼간 잡아들어 팔만사천 제주왕 아궁이는 금덕귀신 굴뚝에는 그름대장군 살강밑에는 땡그랭각씨 수채구멍에는 흘린각씨 이런 액살 휘 몰아다가 고산반에 토액하여 원강천리 수멸하고.... 그는 그러하려니와 건명 00씨댁에 없는 아기 생남발원 있는아기 수명 발원 그아기 점점 자라날제 어찌 잘랐는고 모량도황로 자랐고나 아침이슬 오이크듯 가지크듯 여름장마 비 퍼붓듯 칠팔월에 목화송이 피듯 용문산에 간개 솟아나듯 수마산에 구름 피어나듯 뭉게뭉게 자랐고나 그 아기 자라나서 문신이면 글공부 호반이면 활공부 호국역살 세다하니 호국역살 풀고가자 강남은 대한국 우리나라 소한국 십이제국에 열두나라 조공 받으로 다니시는 손님마마 쉬훈네분이 나오실때 조선국 적단말 바람풍편에 넌짓듣고 쉬훈분은 뚝 떨어져 청산적국에 회정하고 다만 네분이 나오시는데 어떤 손님 나오시나 글 잘하는 문신손님 활잘 쏘는 호반손님 말 잘 하는 구변손님 작으나 적으나 녹두손님 다만 네분이 나오시네 의주 압록강 다다르니 앞이막혀 건너올길 전혀없어 도사공아 배 한척을 빌려주자고나 일이천석 실은 배는 아침저녁에 다 뜨고 나무배를 잡아타니 나무배는 삭어지고 독배를 잡아타니 독배는 가라앉고 흙토선을 잡아타니 모진광풍 못이겨 아주풍텅 헤여지도다 아서라 이것 구만두어라 네 배 아니면 나 못가랴 앵무공작 넘나드는 버들잎을 주르르 훑어 연엽선을 모아타고 순풍에 돛을달아 어걱지적 건너볼세라 경기도 치달아 궁하고 아랫대궐 윗대궐 경복궁 새대궐 귀업신 왕자아기 공주아기 금과 봉록을 듬북 돋아주고 가자가자 가자서라 충청도로 내려와서 건명 00씨댁 바깥마당에 선진치고 뒷마당에 후진치고 하루이틀 아기머리 집허 사흘 나흘에 도들머리 닷새 엿새 불을 머리 이레 여드레 검을머리 열사흘에 검딱지 아주 훌떡 베껴메니 예주검상에 부인마마 머리목욕 정히하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칠성님전 비나이다 입은 덕도 많거니와 새로 새덕을 입어지라고 칠성님전 비느이다 명을 주면 복이 없이 살고 복을 주면 명이 없으니 명과 북을 많이타서 수명장수 부귀공명 누리고저 그런경사 또 있으랴 그 아기 자라나서 천자를 떼고 동문선습을 읽고서 농어 맹자 대학 중요 그리고 시선 서전 춘추 좌전 주역까지 다 읽고 보니 나라 태평하여 만나를 보인다 말을 바람풍년에 넌짓듣고 노자불러 분부하여 서산나귀 솔질하여 가진 안장 지어놓고 도련님 차레하니/삼단갚은 좋은머리 반간같은 월여소로 솰솰 네려빗껴 전반같이 따내리고 궁초갑사 서광물려 맵씨있게 댕기드리고 물명주 접바지 삼팔주/두루막이를 입으시고 외씨 같은 삼승버선/맵씨있게 신으시고 말에 선듯 올라 타 하루 이틀 상경하여 남대문에 드러기니 팔도선비 다 모였다 파제를 보니 봄춘자 바람풍자 다만 "춘풍"이 걸렸고나 용연에 먹을갈고 일필휘지 선장하니 시관이 받아보고 어허 그 글 참 잘지었구나 글자마다 비점이요 구절마다 관주로다 한림학사 제수하니 어사화를 머리에 꽃고 어사주 삼배를 마신후에 가자가자 가자세라 본댁으로 내려가자 앞에는 아해광대 뒤에는 어름광대 사령훙패 백패를 질멍지고 본댁으로 내려와서 닫은문을 바쳐 열으니 예주금상 부인마마 버선발로 나오시며 어허 우리 아들 과거급제했네 고사당 문 열어놓고 신사당 문 열어놓고 고사당에 홍패드리고 신사당에 백패드려... 그는 그러하려니와 건명00씨댁에 농사는 천하지대본이라 농사한철 지어보자 어떤 전답을 골랐는가 앞들 뒷들에 수답 건답 즐비한데 먼-전답 남을주고 가까운 전답 농사짓고 어떤벼씨 골랐는가 아래윗녘 진상벼 여주이천 정근벼 적게먹어 등트기벼 많이먹어 배트기벼 고루고루 심고 어떤찰을 심으시나 어전에 사모찰 두렁넘어 우렁찰 혼자먹어 도야지찰 여러가지 가꾸고 어떤잡태 심으시나 만리타국 강남콩 울콩졸콩 청대콩 방정맞다 주눈절콩 이것저것 심고 어떤 양념 시으시나 참깨 들깨 호박 고추 가지가지 심어 놓으니 사해용왕이 물을주고 낮이면 양죄쐬고 밤이면 이슬맞아 오극조극 장대하여 한길이나 넌짓 되었네 칠팔월에 동내방내 선머슴이 모주잔이나 마신 짐에 한길이나 넘는 벼를 왓싹왓싹 베어나가 이 논두렁에 걸쳐놓고 저 논구렁에 걸쳐놓고 앵무같은 한님네 똥아리 받쳐 이어드리고 물배같은 아해머슴 지게 밭쳐 이어드리고 물배같은 아해머슴 지게 받쳐 이어드리고 물배같은 아해머슴 지게 받쳐 저드린다. 아서라 이것 못쓰겠다. 소를 좀 세어보세 안쪽치기 밖쪽치기 비울백이 노구거리 꽁지 없는 댕강소 그 중에 암소 수소를 세워놓고 나갈적에는 비는 발 들어올적에는 찬발 우적지걱 실어다가 앞도노적 뒤도노적 노적산을 담불 담불 싸놓으니 난데없이 부어덕새 노적봉에 새끼를 쳐 그 새끼 점점 자라나서 한날개 툭탁 치니 이리로 천석이 툭탁치니 저리로 만석이 쏟아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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