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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정월(正月)→정초놀이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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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시풍속 ▶정월(正月)→정초놀이
작성자 청양문화원 등록일 2002-05-02 조회 755
첨부  
 
▶널뛰기
널뛰기는 설날 여자들이 하는 놀이로 널판이 땅에 닿을때마다 상
쾌한 소리를 내며 여인들이 뛰어오르는 모습이 춤을 추듯 아름다
운 광경을 이루는데 이를 담덤어로 훔쳐보는 총각들의 애타는 모
습은 가관이라 했다. 널뛰기의 전설에 의하면 어떤 죄수의 아내
와 짜고 널을 뛰면서 담장넘어 옥속의 나편을 보고자 하느데서
시작했다고도 하고 과거 양반잡 여인들이 항상 집안에 같혀 있
는 것이 답답하여 널을 뛰면서 담장밖의 세상을 넘겨다 보았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널뛰기는 누가 떨어지지않고 오래
뛰고 또 얼마나 높이 뛰는가를 다루어 저마다 힘껏 발굴러 뛰어
오르려 애쓰며 높이 오를때마다 구경꾼들의 함성은 힘을 솟게도
한다. 또 뛰고자하는 사람은 많고 널판의 수는 적어 차례를 기다
렸다가 떨어지는 사람은 내려오고 다음 차례가 올라가 뛴다

▶연날리기
연날리기는 정초부터 보름까지의 남자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
는 놀이 중의 하나이다. 연은 창호지로 세로3ㅏ 가로2자로하여
가운데를 도려내어 구멍을 내고 대나무 다섯개를 얇고 가늘게 쪼
개 다듬어 연살을 만들어 창호지에 붙혀 만든다. 연은 바람으로
뛰우기 때문에 바람의 세고 약함에 따라 많은 영향을 주고 연을
날리는 사람에 따라 높이 오르기도 하고 빙빙돌기도 한다. 또 연
을 날이면서 아이들은 연싸움을 하는데 연을 높이 올리고 연줄
과 연줄을 서로 엉키게 하여 끊어진 연줄이 지게된다.
연싸움에서 이기게 하기 위하여 연줄에 사기그릇 깨진것이나 유
리조작을 가루로 만들어 찹싸랍과 섞어 곱게다진 다음 이것을 연
줄에 발라 말리면 연실이 날카로와 다른 연실이 당기면 끊어져
이기게 된다

▶윷놀이
정초의 대표적인 놀이의 하나가 윷놀이 이다.
남녀노소 구별없이 모든 사람이 즐겨왔고 남자들은 앞마당에다
멍석을 깔아놓고 춤을 추어가며 힘차고 흥겹게 놀고 부녀자들은
안방이나 마루방에서 방석을 깔아놓고 즐겁게 노는 민속오락이
라 윷놀이는 삼국시대부터 농촌의 민속 오락으로 내려오는 것으
로 서로 승부를 내어 당년에 풍흉을 점치는데 시작된것이라 한
다.
겨울 삼동과 대보름날부터 밤늦게까지 윷놀이를 하여 정월 16일
부터 윷가락을 잡지 않는다. 전설에 정월 대보름날이 지나서 윷
놀이를 하면 흉년이 든다고 전해왔다. 그러나 근대에 와서는 수
시로 윷놀이하는 것을 볼수있다.
윷은 장작윷과 밤윷 두 종류가 있으며 장작윷은 밤나무, 참나
무, 박달나무등으로 길이 약20cm 지름3cm정도의 곧고 둥근나무
를 두개를 반씩 조깨여 네개를 만든다음 껍질 부분은 쇠꼬치를
불에 달구어 지저서 무늬를 만들어 장식도 한다.
밤윷은 주로 박달나무를 많이 쓰는데 작은 밤톨만하게 4짝을 만
들어 종지안에 넣고 흔들어 뿌려서 논다. 이 놀이는 윷판(말판)
이 쓰이며 목판이나 종이 헌가마니에 다 그리기도 하고 평평한
땅위에도 그린다. 윷놀이는 두사람이 히기도하고 홀수 일때는 돌
아가며 각자 놀기도 하며 편을 나누어 놀기도하여 지는 편이 술
을 내어 구경꾼들과 함께 술을 마셔가며 더욱 흥을 돕꾸기도한
다. 윷을 한번에 네짝을 들고 힘껏 던져 한개가 자처지면 "도"라
하여 한밭에 가고 두개가 잣쳐지면 "개"로 두점, 세개가 자쳐지
면 "걸"이라하여 세점, 네개가 자쳐지면 "윷"으로 네점 전부 엎
어지면 "모"라하여 다섯점을 갈수 있는데 상대편의 말이 가는자
리에 있으면 잡고 다시 한번 놀수 있다. 이때 "모"나 "윷"이 나
오면 또다시 논다. 이와 같이 순번대로 윷을 던져서 4바리 말을
말판에 놓아 먼저 빼는 편이 이기는 것이니 첫째 말을 한동"흔"
두째말을 두동"둑" 세째말은 석동"석" 네째말을 넉동"막"이라고
한다. 이 윷놀이를 할 때는 멍석을 깔거나 선을 그어 윷가락이
밖에 나가면 낙방이라하여 죽게하는 방법도 있고 너무 낮게 노
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일정한 높이에 줄을 치고 적어도 한가락 이
상이 줄위까지 올라가야 사는 규정을 만들기도 하다. 한가락은
줄의에 까지 오르고 세가락은 낮게 굴리는데 이것을 세가락잡이
윷이라하고 높이 띄우지 않고 낮게 띄우는 윷을 보리윷 또는 푸
두기윷이라 하여 이런 윷은 줄을 뛰우고 하는 윷판에서 무효가
된다. 이 윷을 갖고 정초에 개인이 윷점을 치기도하는데 세번 던
져서 첫번째 것을 상괘(上卦), 두번째 것을 중괘(中卦)라 하고
마지막을 하괘(下卦)라 하여 괘수를 찾아서 점을 치는 것이다.
즉 세번을 던져 "도"는 1, "개"는 2, "걸"은 3, "윷"과 "모"는 4
로 도합 64괘가 있다. 윷놀이는 말판을 써서 승부를 결정하는 것
이 본래의 방법이지만 "모도치기"라 하여 돈을 걸고 모 또는 도
를 하는 사람이 그 돈을 차지하는 도박 본위의 윷놀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