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시풍속 ▶팔월(八月)→벌초 외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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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2-05-22 | 조회 | 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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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백로와 추분의 계절로 온갖 곡식들이 결실을 맺어가는 달
로서 농촌은 가장 즐거운 달이다. 먹지않아도 배부르다는 말고 같이 들판에는 벼이삭들이 누렇게 익어 고개숙익 과일들이 홍조 빛을 띄우며 익어가고 있는 것을 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흐뭇하기 만 하다. ▶벌초(伐草) 조상들의 묘는 1년에 두번 손을 보는데 청명 한식에 사초(莎草) 를 하고 8월초에 풀을 깎는데 이것을 벌초라 한다. 벌초는 후손 이 주로 하지만 묘지기가 대신해 주기도 한다. 후손이 직접 할때 는 주과포(酒果脯)를 마련하여 배례를 올린후 벌초를 하기도 한 다. 이는 조상을 기리는 우리의 전통적이 미풍양속이라 하겠다. ▶추석(秋夕)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의 오랜 옛날부터 큰명절로 치는 날이다. 이날은 추석 또는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가배(嘉排)라고도 하는 데 멀리나마 있는 자손들도 전부 돌아와 햇곡식으로 제물을 만들 어 놓고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낸다. 풍성한 과일과 햇곡식 높고 맑은 하늘 동산에 높이 떠오르는 둥근달을 맞이하기도 한다. 추 석을 명절로 지내기 시작한 것은 신라 유리왕때 부터이다. 음력 7월 16일부터 두편으로 나누어 공주가 지위하는 가운데 여인들 의 가배라고 하는 베짜기 경연이 있었다. 이 가배라는 베짜기 대 회의 이름은 추석을 일컫는 이름으로 변하였는데 바로 한가위 다. 한가위란 이름은 가배라는 것이 변화되어 내려온 것으로 추 석보다 훨씬 역사 깊은 우리 고유의 이름이다. ▶반보기, 근친(覲親) 옛날에는 한번 시집간 딸은 친정에 오기가 어려웠다. 명절날일수 록 딸은 친정에 더욱 가고싶고 친정 어머니는 시집간 딸이 보고 싶어 이럴때 서로 바쁜 계절을 피해서 농사일이 비교적 마무리 진 추석때쯤 미리 연락하여 시집과 친정사이에 장소를 정하고 서 로 음식을 준비해 갖고가서 만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회포 를 푸는데 이것을 반보기라한다. 또한 시댁의 명을 받고 친정을 가기도 하는데 이것을 근친이라며 고된 시집살이를 벗어나 친정 으로 간다는데 마을이 들떠 근친날 받은 새색시 물동이 이고 대 추나무 보며 웃는다는 말까지 있다. 근친때는 이불감이나 빨래감 을 갖고가서 겨울살이 준비를 하는데 이때 다듬이질을 하므로 이 를 무상개라고 하며 새옷을 만들어 깨끗하게 입고 시댁으로 돌아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