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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퐁속 ▶윤달(閏月)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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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시퐁속 ▶윤달(閏月)
작성자 청양문화원 등록일 2002-05-22 조회 771
첨부  
 
윤달은 평년보다 한달이 더 있는 달로 공달, 덤달 또는 여벌달이
라고도 한다. 윤년은 2년 또는 3년만에 돌아오는데 2월에 들면
윤2월, 3월에 들면 윤3월이라 하고, 동짓달(11월)에는 들지 낳는
다. 윤달에는 무슨일을 해도 탈이 생기지 않는다하여 속담에 송
장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 할 정도다. 이 달을 택하여 집을 수
리하고 이사도 간다. 또한 이달에 결혼을 하거나 수의 (壽衣)를
만들면 좋다고 하는데, 박음질이나 실의 매듭을 짓지 않는다. 박
음질을 하면 자손이 번성하지 않고 줄어든다는 풍습이 있다. 윤
달이 되면 불공을 드리고 탑위에 돈을 놓기도 한다. 이는 죽은
담에는 극낙 세계로 간다하여 여인들은 줄을 잇는다. 윤달에 절
에 세번만 가면 모든 액이 소멸된다고 하여 윤달에 절에 가는 풍
습이 전해지고 있다. 이 윤달에 동네에 초상이 났을때 바느질이
나 빨래를 하지 않는다 든가 수의에 박음질을 하거나 실의 매듭
을 지으면 불길하다는 등의 해서는 안될 금기 사항도 있다. 계절
적으로 4월과 5월에 윤달이 들면 그해에 농사가 풍년이 든다고
한다. 또 윤달에 밤나무를 가지고 제상(祭床)을 만들면 자손이
밤알처럼 번성한다 하여 밤나무를 미리 베었다가 이때에 상을 짜
기도 한다. 양력에는 윤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