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민속놀이 ▶집단놀이→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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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2-05-24 | 조회 | 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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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면 광금리의 줄당기기
이 마을에서는 15년 전까지 줄당기기를 했다. 지금은 젊은 사 람도 없고, 피곤하기도 해서 하지 않는다. 편을 나눌 때에는 남, 여를 골고루 섞어서 나눈다. 줄의 굵기는 어른 팔뚝만한 정 도이며, 길이는 참여하는 사람 수에 따라 좌우되는데, 사람이 많 을 때에는 줄도 그만큼 길어진다. 몸 건강하게 재 달라고 하는 뜻에서 당겼다. 줄을 당겼던 장소는 동네의 큰 도로변이다. (대치면 광금리 노광호) ▶장평면 적곡리 도림마을의 범놀이 【범놀이의 개관】 :충남 청양군 적곡면 적곡리 도림마을에서 행했던 범놀이 는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 사람들이 액을 막으며 즐기는 달맞이 행사였다. 이 놀이는 마을의 재난을 몰아네데 목적이 있다. 신신령의 사자인 호랑이를 보내어 집집을 방문케 하여 마을에 재난이 없어지고 풍년을 약속하게 된 다. 【놀이의 과정】 :먼저 멍석을 뒤짚어 쓴 두 사람이 등장한다. 멍석 위에 흰 헝겊과 검은 헝겊을 찢어 흑빽무늬를 붙이 고, 짚과 헝겊을 섞어서 머리와 꼬리를 만들어 작대기 끝 에 잡아맨다. 이렇게 만든 호랑이를 앞세우고 호장의 구령에 따라 집집 을 방문하면서 농악을 울리며 흥겹게 노닌다. 호장이 '산신령 문안이오'하면 주인이 나와 영접을 한 다. 호랑이가 머리를 흔들면서 인사를 하면 주인을 머리 를 숙이고 다음은 호랑이가 앞장서서 뒤으로 가서 앞발 을 들고 머리를 끄덕이고 뒤따라온 농악이 장광을 빙빙 돌면서 풍장을 치면 집주인이 음식을 장만한다. 마을 사람들은 농악에 따라 흥겹게 춤을 추고 간단한 음 식과 술은 그 자리에서 먹고 마신 다음 좋은 음식은 쓸어 담고 다음 자리로 집을 옮긴다. 돌아다니다가 샘이 있으 면 그 자리에서 샘제까지 지낸다. 샘물 속에 흑백의 줄 을 잘라서 넣어준다. 산신령이 액운을 없앤다는 表薩(표 살)로 샘제를 지내고 나면 마을 사람들은 한 장소에 모 여 음식이 차려지고 술이 나오면 범은 앞발 뒷발을 올렸 다 내렸다 하면서 흥겨웁게 춤을 추고 마을 사람도 따라 라서 춤을 추며 밤새 마시고 노는 것이다. 【놀이의 특징】 :순수한 벽사진경의 놀이로서 그 목적은 사자놀이와 다 를 것이 없다. 위 놀이에서 호랑이는 산신령으로 등장한 다. 그는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신이다. ▶정산면 남천리의 공치기 이곳에서 공치기는 나무를 하러 가는 젊은이들이 주로, 황덕굴 에서 실시했다. 공을 치는 작대기는 지게 중에서 구부정한 것을 사용하며, 칠 때에는 작대기를 늪힌다. 주로 음력 3~4월의 늦은 봄철에 공을 많이 치며, 대략 15~20명이 편을 나누어 시합을 한 다. 공은 소나무를 깎아서 사용하는데, 예부터 소나무는 ''부엉 이 가 방구낀 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경우에 따라 짚으로 만든 짚 공을 만들어 치는 경우도 있다. 시합 방법은 중앙선에 공을 놓고 양쪽 선을 넘어가는 편이 점 수를 얻는다. 처음에 시작할 때에 ''따굴''이라 하여 중앙선에 서 양편 대표 선수가 등을 대고 서서 작대기로 서로 3번을 친 다음 에 돌아서서 공을 친다. 이때 동작이 빠른 사람이 먼저 공을 치 게 된다. 따라서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1골씩 넣으면서 점수 가 쌓이고 일정한 시간에 많이 넣는 편이 이긴다. 골을 넣는 시 간은 금방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10~20분이 되어도 잘 들어가 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편 시합 중에는 작대기로 상대의 몸을 가격할 수 없다. 이 공치기는 제보자가 20세까지 놀았던 기억이 있다. 대략 49 년 전까지 놀았으며, 환산하면 6.25 정전 이전까지 놀았다고 보 아야 한다. 한편 지게 위에 올라가 지게걸음을 하면서 놀았던 기억도 있 다.(공주시 우성면 보연리, 김원중) ▶장평면 낙지리의 공치기 나무를 한 짐씩 해 놓고 두 팀으로 나누어, 지게 작대기로 나 무공을 치면서 노는 놀이이다. 공은 소나무를 잘라서 주먹만한 크기로 만든다. 한 패는 내려치고, 한쪽 편은 올려치면서 노는 데, 범위가 너무 넓어서 쉽게 끝나지 않아, 밤 늦게까지 놀게 된 다. 주로 안장고개 근처에, 도랑이 있고 고개가 있는 곳에서 많이 놀았다. 놀이는 가운데에 공을 놓고 반대편을 향해서 치는 것으 로 시작해서, 상대방의 공대에 공을 넣는 편이 이기게 된다. 사 람의 수를 봐서 편을 나누고 구멍을 파서 놀이를 한다. 양쪽 끝 의 가운데에 금을 그려서 공이 여기를 넘어가면 이기는 놀이이 다. 15~17살까지 논 기억이 있다.(장평면 낙지리 윤갑중, 심윤 섭) ▶장평면 분향리1리의 공치기 두 편으로 갈라서, 둥근 나무공을 생나무로 쳐서 날리며 노는 놀이이다. 상대 골대에 쳐서 상대편이 받으면 죽고, 받지 못하 면 한점씩 먹게 된다. 상대 골대는 중앙에서 약 10미터 정도 거 리에 위치한다. 공을 치는 생나무의 길이는 약 1미터 정도였다. 공에 맞아서 눈이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놀이이 다. 이 놀이는 골프 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주로 근처 망월산의 평평한 곳에 가서 놀았다. 이기고 지는 것 은 어느 편이 공을 더 많이 받았으냐에 따라 정해진다. 이 놀이 는 먹고살기 힘든 일제시대에 놀았기 때문에 내기 같은 것은 없 었다. 놀다가 나무를 해 가지고 내려오기도 한다.(장평면 분향1 리 조민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