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신앙은 가정에서 존재 하는 신앙으로 우리 조상들은 가정에
가택신이 있어서 그 가정을 지켜 죽 보호해 준다고 믿어왔다.
그 신을 섬기는 사라은 대체로 주부즐의 맣으며 이를 맡아서 해
왔고 집안 곳곳에 가택신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종 다
양하다. 가택신 중에서도 성주가 있는 안방과 토주가 있는 장독
대와 조왕이 있는 부엌은 가장 청결한 장소로 생각하고 있다. 그
래서 신곡이 나오면 성주, 토주, 조왕신, 앞에 놓고 결실 수확
을 감사드리고 대풍작을 기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족신앙도 외
래 풍속이나 과학의 발달로 점점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으나 보
편적인 약간의 가족신앙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조왕신
조왕신은 부엌에 있으면서 부엌을 지키고 부엌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음식물을 지켜주는 가택신으로 신표로서는 단지에 곡식을
넣어 부두막 한쪽에 모시거나 사발에 청수를 떠서 부뚜막 한쪽
에 놓아둔다. 다른 곳에서 음식물이 들어오면 먼저 조왕신 앞에
놓아 음식물에 따라 들어오는 객귀를 물리친 다음 가족들이 먹게
하고 상가에 조문을 같다 왓다거나 먼여행에서 돌아와 부정하다
고 여겨지면 먼저 부엌에 들러 방에 들어가는 습속있다.
그리고 여인네들이 심방을 할때는 먼저 부엌으로 들어가 묻어온
객귀를 떨고 방안으로 들어가기도 하며 집안 식구중에 객지에 나
가 있을때도 밥 주발에 밥을 떠서 놓고 무사하기를 빌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