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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 ▶산신제▶화성면 흥산1리(통뫼 마을의 산신제)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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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간신앙 ▶산신제▶화성면 흥산1리(통뫼 마을의 산신제)
작성자 청양문화원 등록일 2003-03-03 조회 553
첨부  
 
【화성면 흥산1리 통뫼 마을의 산신제】
▶소재지 :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흥산1리 통뫼 마을

▶형 태 : 마을 뒷산 중턱 소나무(여러 그루가 모여있음.)

▶의 례

▷제의 명칭 : 산제

▷제의 시기
음력 1월 15일. 열나흗날 저녁 때 올라가서 밤새 제사를 지내
고 보름날 끝낸다.

▷유 래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나, 6.25 전쟁때도 풍장치고 산제 올렸을
정도로 지금까지 거른적이 없었다. 산제를 거르면 마을에 사고
가 나거나 홍역이 들어오거나 부정한 일이 생긴다고 믿는다.

▷신 격 : 산신

▷제 관 ;
화주 닿는사람(생기복덕을 가려 뽑는 사람)1명을 마을에서 유
식한 사람이 뽑는다. 옛날에는 한 달 전에 뽑았는데 지금은 1
일기도만 드리기 때문에 3일전에 뽑는다.

▷비 용 :
마을에 상(喪 )이 났을 때 상주가 도와준 것이 고맙다고 낸 돈
을 모아두었다가 쓴다.

▷제 물 :
제물은 제사 지내기 3일전에 청양장에서 사온다. 화주가 나갔
다가 부정한 것을 보면 안되기 때문에 이장이나 반장 등 누구
든 아무나 가서 사온다. 제물을 살때 물건값은 깍지 않는다.
제물을 만들 때 제사 장소 옆에있는 샘을 쓰기 때문에 13일날
마을 사람들이 샘을 품어서 깨끗이 하고 금줄을 쳐 놓는다. 제
물로는 메, 떡, 무수(무우)나물, 술, 과일, 통돼지 등이 쓰인
다.
메는 화주가 산제당 옆에 있는 샘물로 짓고, 떡은 작은 시루
에 한 되쯤 찐다.술은 화주가 담고, 돼지는 장에서 사서 13일
에 마을 청년들이 잡아서 올린다. 네물로 올라가는 돼지의 암
수는 가리지 않는다. 제물은 산제가 끝난 뒤 산제당에 조금씩
남겨놓고, 나머지는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다. 제기(祭器)는 예
전부터 쓰던 그릇을 당 옆에 있는 집에 보관해 둔다.

▷제의 절차 :
예전에는 3일 동안 화주가 목욕제게를 하고 당에 올라가서 정
성을 드렸는데, 지금은 당일기도만 한다.
일반적은 유교식 제의와 절차는 같다. 화주, 축관, 마을 사람
들 중 남자만 참여한다.

▷축 문 :
유식한 사람이 쓰는데, 지금은 마을에 사는 이종윤 지관이 쓴
다.

▷소 지 :
축관이 마을 사람들을 호명(呼名)하면서 올린다.

▷금 기 :
제관으로 뽑히면 부정한 것 안 보고,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
제사 올리는 날에는 목욕제계해야 한다.
금줄과 황토를 부정한 사람 못 들어오도록 길, 나무 있는 곳
에 친다.
화주는 선재 기도를 올리러 산제 지내는 장소에 가 있기 때문
에 화주집에는 치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은 부정한 것(송장이나 상여, 교통사고 난 것,
피...) 보거나 다치면 산제 지내는 곳에 안가며, 아이나는 집
에서도 가지 안가며, 아이 낳는 집에서도 가지 않는다. 특별
히 먹지 않는 음식은 없다.

▷결 산 :
제의가 모두 끝난 뒤 새벽에 한다.
-(화성면 흥산1리 통뫼마을, 오하영)- 칠갑문화 제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