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민간신앙▶산신제 ▶청남면 원왕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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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3-03-05 | 조회 | 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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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면 원왕진 산제】 ▶마을 개관 이곳은 금강 유역으로 20년 전까지 큰 나루와 주막이 있었다. 따라서 예전에는 50가구 정도가 되었으나 지금은 약 20호에 지 나지 않는다. 갑술년에 강이 넘쳐서 마을이 큰 침수 피해를 당했다. 현재 생업은 주호 농사를 지으며, 벼 농사를 주로 하 고, 콩,담배, 고추농사도 짓는다. 일부 가축을 기르기도 하지 만 많지는 않다. 왕진리는 4개 부락이 있다. 1가에는 원왕진, 창현으로 되어 있 고, 2가구는 송산, 화동으로 되어 있다. 특히 소산마을은 마을 에 개를 사육하는 집이 많으며, 많이 기르는 집에서는 수십 마 리의 개를 사육해서 개의 도난에 꽤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 다. 한편, 1구 중에도 원왕진 창현은 꽤 멀리 떨어져 있다. ▶소재지 : 충청남도 청양군 청남면 원왕진리 ▶형 태 당의 형태이고 당산제라는 산에있다고 한다. 유왕제는 매운탕 집 밑에 있는 개울에서 지낸다. 거리제는 마을 어귀에 있는 다 리위에서 지낸다. ▶의 례 ▷제의 명칭 산제 또는 산신제라고 부르며 ‘산제잡순다’고도 한다. 이것 은 산제 기도르,f 드린다는 뜻으로 보인다. 원왕진에서는 대 개 산제~유왕제~거리제의 순서로 진행된다. ▷제 일 음력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유사 3사람이 모여 합숙하면서 목 욕제계하고 기도를 드리며, 14일 오후에 산제당으로 올라가서 산제를 지낸다. 밤 12시에 소지를 올리고 새벽 5시에 내려오 며, 이어 아침에 강가에서 유왕제, 마을 입구에서 거리제를 지 내고 끝낸다. ▷제관 선정 유사는 모두 3인으로 매우 엄격하게 뽑는다. 유사는 장을 보 는 유사, 음식을 장만하는 유사, 제사를 지내는 유사로 각각 구분한다. 선정할 때에 집안 여자중에 월경이 있어도 않된다. 유사는 제사가 끝날 때까지 다른 곳에 가지 못한다. 예전에는 서로 유사를 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그리고 유사는 음식을 장만하고 별도의 집에서 거주하면서 거기에서 먹고 자고 한다. 그리고 마을 회관이 없을 때는 별도의 집을 빌려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산제를 지낼 때에 유사의 복장 은 두루마기나 평복을 입는다. ▷비 용 산제지내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일제시대까지 걸림을 했 다. 그래서 각 집집마다 얼마씩 돈을 추렸다. 그러나 지금은 외지에서 협조를 받아 마련한 동네 기금으로 제사를 지냈다. ▷제 물 제물은 삼색실과 밀가루 부침개, 다시마, 통판을 넣은 시루 떡, 약주 등을 준비한다. 예전부터 술은 장에서 약주로 구입 한다. 그리고 돼지는 사용하지 않았다. 제물은 각각의 제의 때 마다 새로운 것을 올린다. 절대로 한 번 올린 것을 다시 사용 하면 않된다. ▷제의 절차 음력 1월 12일에 당산제라는 산 밑에 있는 산제당에 금줄을 치 고 외인인 출입을 못하게 한다. 여자도 제의에는 참가할 수 없 다. 그리고 유사 3사람이 아침 저녘으로 목욕제계하고, 그곳에 서 먹고 자면서 14일날 점심때까지 기도를 드리고, 그곳에서 제물을 준비한다. 그 산제당은 제보자가 출생하기 전부터 있었는데, 근래에 허물 어졌다. 그래서 한 동안 가정집을 빌려 상요했는데, 지금은 마 을 회관에서 먹고 자면서 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4~5시경이 되면 풍물(풍장)을 치면서 산제당에 올라간 다. 이때 유사는 음식을 들고 올라간다. 이때 풍물 치는 사람 약 4사람 정도 합쳐서 모두 7~8인이 함께 올라간다. 여자는 참여하지 않는다. 소지는 밤 12시경에 올린다. 소지 올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계 속 풍물을 치며, 내려올때도 악기를 친다. 소지가 모두 끝나 는 시간은 새벽 5시경이다. 유사들은 마을 호당 소지를 올려준다. 자손들의 이름을 적어 주면, 이들의 이름을 부르면 모두 소지를 올려준다. 따라서 마 을 주민들 모두의 소지를 올려주게 한다. 한편 외지 사람들은 마을에 일정하게 돈을 내면 소지를 올려준다. 한편 동네에서는 맞추어 각 가정집에서는 여자들이 미리 당산 (장관, 곧 장독대)에 떡시루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다. 그리고 산제당에 제물을 진설하고 나서 징을 크게 울리면, 이 신호에 맞추어 각 집집마다 치성을 드리고 식구들의 소지를 한 다. 마을회관에 축문이 비치되어 있다. ▷축 문 산제에는 축문이 있으나 나머지 제외에는 축문이 없다. <산제축문내용 ~ 한글로 되어 있음) 유세차신사정월정해삭십오일신축리인 조창학 김정문 김만섭은 감소고우 왕진당산지신 덩선서영사어리인 상월제향전자구년소재강복인자무간 감기발원복유상 ▷소 지 소지는 유사가 올리며 마을사람들을 모두 해준다. 이때는 생년 월일은 부르지 않고 사람 이름만 부른다. 소지를 올릴 때는 조금씩 돈을 내야 한다. 유왕제를 지낼때는 대표로 소지 를 올린다. ▷산제기 산제기는 산제 지낼 때 가지고 간다. 약 10m 정도의 길이로, 환천으로 되어 있으며 아무런 글씨도 쓰여 있지 않고, 위에 는 꿩털, 실, 색실을 꽂았다. 마을회관에 보관해 놓는다. ▷기 타 이 마을은 예전에 나루터가 있었다. ▷유왕제 거리제를 지내고 산에서 내려오면서 유왕제(용왕제)를 지낸 다. 새벽에 내려오면서 현제 강가의 매운탕 집 아래에서 용왕 제를 지낸다. 이때 한번 쓴 것은 다시 쓰지 않는다. 따라서 제 물을 산제와 같게 다시 차려서 제를 지낸다. 이때 축문은 없으 나, 소지는 올린다. 소지를 올리면서 “동네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지내게 해 주십 시오. 동네 남녀노소 모두 물 관계로 사고 않나게 용왕님께 축 원 합니다.”라고 말한다. ▷거리제 거리제도 동네 입구의 수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실시한다. “일 년 내 지나도록 아무런 탈없이 지내게 해 주십시오.”하고 기 원한다. ▷대동계 산제를 지내서 다음날인 음력 정월 15일에 동네분들이 다 모여 서 대동계를 한다. 이 때는 회계 관련 내용을 책임지는 사람 이 보고를 한다. -(청남면 왕진리 1구 원왕진, 김정운)- 칠갑문화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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