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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간신앙▶산신제 ▶대치면 광금리
작성자 청양문화원 등록일 2003-03-06 조회 583
첨부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소재지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형 태
당은 산제당산(당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중턱에 있는데 산
세가 험한 지역에 있기도 하고 신성한 곳이라 사람이 가기 힘
든 곳에 지었다고 한다. 산제당은 상당과 하당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상당은 산신을 모시는 곳으로 재단이 있으며 옆에 제
관들이 쉴 수 있는 당이 있고, 하당은 청양에서 제일 큰 참나
무(1,000년이 넘음)옆에서 하당제를 지낸다.
금줄도 쳐져 있고 함석으로 지었고, 짚으로 지었다가 다시 지
었다. 비가오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제군이 있는 제를 지낼 때
까지 기다리는 곳으로 당 옆에 돌로 단을 음식을 올리 수 있도
록 만들어 그곳에서 제를 지낸다. 당은 제 지낼
때 외에는 안 가는데 가끔 도토리 주우러 당 근처에 가면 모리
가 쭈뼛사고 무섭다고 한다.

▶의 례
▷제의 명칭 : 산신제

▷제 일
산제사는 음력 정월 14일에지내는데 소죄종이라는 것을 올리는
데 이것은 자신의 이름을 쓰고 죄를 써서 태우면서 잘 되게 해
달라는 의미로 보름이 오기 전에 모든 죄를 씻기 위함이다.

▷제 물
시장은 1일전에 본다. 제물로 쓰는 것에는 고출가루와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귀신들이 않 좋아해서 음식에 넣지
않는다고 한다. 떡을 만들 때에도 소금은 넣지는 않는다. 미
역, 북어, 밤, 사과, 배, 백무리, 술, 밥, 돼지머리를 뫃는데
술은 청주로 사용한다. 예전에는 담근 술 중에서 제일 먼저 거
른 술을 사용했으나 20년 전부터 구입하여 사용한다. 아랫당
은 나무이기 때문에 돼지머리를 놓지 않고, 윗 당은 산신이 호
랑이라 고기를 좋아해서 돼지머리를 놓는다. 산신령(호랑이)에
게는 돼지머리를 생것을 올린다.

▷제 관
음력 정월 초닷새부터 기금도 걷고 사람도 뽑는다. 사람은 2사
람을 뽑는데 복덕이 좋은 사람으로 뽑는디. 일 해줄 사람은 시
장 봐오고 소죄종이 접고 하는 일을 한다. 일해줄 사람을 제관
이라고 부른다. 음식을 만드는 것은 제관들이 시장을 봐서 제
당에 올라가서 음식을 만든다.
아기베지 않은 사람, 출산달이 아닌 사람, 피를 보지 않은 사
람으로 생기복덕을 가려서 일진이 좋은 사람으로 짐승도 새
끼더 없는 사람. 몸에 피부병 없는 사람을 뽑는다.
당이 아랫당, 윗당으로 2개라서 2사람을 뽑는데 시중드는 사람
은 따로 뽑는다.
2사람은 일진이 아주 좋은 사람을 뽑는데 시중드는 사람도 일
진이 좋은 사람으로 뽑는데 인원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소지를 객지에 나간 사람들도 올리기 때문에 뱀새 올리기 때문
에 상황을 봐서 인원을 뽑는다.
남자만 뽑는 것은 힘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윗당,
아랫당 사이에 집을 지어서 기다리고 그릇이나 제물을 올려다
놓기도 하고 정성을 드리기도 한다. 제관이 선정되고 하루 지
난 후에 청소하고 금줄 치고 매일은 아니고 자주
간다.

▷축 문 : 축은 당산에 보관한다.

▷비 용
제기 마련은 음력 초닷새 날부터 동네사람들에게 제당찬조금
을 정성껏 걷는데 보통 만원씩 낸다. 제관 뽑는 날 풍장을 치
며 걸립을 하는데 그때 쌀 1말을 내기도 하고 3되를 내어 정성
을 표하는 사람도 있다. 강제성은 아니었으며 남겨서 동네기물
을 구입하고는 했다. 제당도 보수하고 동네기금을 마련한다.

▷산제기
15년 전까지는 제관집에 깃대를 꽂고 그 집의 출입을 삼가 했
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

▷금 기
오후 10시나 11시에 산에 올라가서 제를 지내는데 절대 15일
을 넘기지는 않는다. 대보름 전에 모든 죄를 씻기 위해서이
다. 마을사람들은 같이 올라가서 지내기도 하는데 피부병이나
부정한 일이 있는 사람도 제외히고 구경을 갓 루 있다. 그러
나 여자는 구경도 할 수 없다.

▷소 지
관산리에서는 소죄종이라고 하여 자신의 죄를 적어서 보름이
되기 전에 태움으로써 자신의 죄를 씻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지는 윗당에서 태우는데 이유는 아랫당은 나무 때문에 불이
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기 타
산 짐승들이 사람을 물어가고 이상한 병, 재해나 수해를 막아
달라고 , 제를 지내지 않은 적은 없었으나 옛부터 지냈던 제이
므로 간소하게라도 꼭 지낸다. 이전에는 돼지라도 잡고 했으
나 지금은 간소하게 지낸다. 사람 수도 적고, 제물 만들기도
힘들고 제물을 차리고 하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간소하게 지
내게 됐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호랑이가 내려와서 재도 잡아가고 아이
들도 물어간다고 한다. 제보자도 10살까지 호랑이를 보았다고
한다.
풍장은 동네사람들이 모여서 명절 때도 치고 보름이나, 추석,
동네 잔치(환갑)때 치고는 한다. 악기는 회관에 보관한다. 지
금도 돈 걷을 때는 풍장을 치고 한다. 결산은 이장, 반장이 15
일날 한다.
-(대치면 광금리, 노광호)- 칠갑문화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