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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속놀이 ▶동화놀이 ▶정산면 송학리 하송마을
작성자 청양문화원 등록일 2003-03-10 조회 682
첨부  
 
하송마을에서는 정월 14일 밤에 동화제를 지낸다. 이 마을은
제당의 형태는 없고 마을 회관 옆 마당에서 나무를 쌓아놓고 제
를 지낸다
제사 준비는 부녀회장, 제주는 다복한 사람, 부부해로한 사람
대동계장, 이장이 제물준비를 한다
비용은 예전에는 걸립으로 마련했다. 정월 초에 하든지 보름
뒤의 엿세날에 했다. 보름날 써야하는 비용은 그전에 마련해 놓
은 걸 사용한다. 예전에는 정월 초이틀부터 마을의 농악대가 걸
립을 하여 동화제의 기금을 마련하였다
근래에는 걸립을 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 현재 비용 마련 방법
은 풍물패가 각종 대회(청양. 대전 등)에 나가서 입상하여 벌어
온 상금으로 충당한다.
제물은 삶은 돼지머리를 올리는데 돼지를 잡아도 돼지머리만
올린다. 이유는 어려운 동네여서 머리만 올리던 것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동화제에 쓸 나무는 집집마다 나무 한 짐을 해서 모은다. 아마
도 고랑덤불의 거시덤불을 제거하기 이해 했다고 한다. 잡목은
가시나무로 보인다
나무는 7매듭으로 묶으면 세울 때에는 예전에는 등으로 밀어
서 세웠다
10명 정도 당기는 사람이 있으며 상목으로 세운다. 근래에는 3년
전부터 포크레인을 사용해서 세운다. 나무를 못 가져오는 경우
짚을 가져온다
저녁 해 질 무렵이 되면 기를 앞세워 풍물을 치며 제장에 도착
한다. 동화제의 불을 붙이는 것은 아들을 못 낳은 사람이나 총
각이 불을 붙인다. 이것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
문이다.
동화를 세운 곳에서 제물을 차리고 술을 올린 후에 춝
을 읽은
후에 절을 한 후에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제의는 끝이 난다. 제
의가 끝이 나면 아이들은 쥐불놀이를 하며 논둑을 태운다. 동화
제를 지내지 않았던 50년대 말에 마을에 불이 많이 난 적이 있었
다.
제 이후에는 윷놀이를 하며 논다. 집집마다 다니며 풍장을 치
면서 가택을 위하는 굿도 한다. 자금이 없으니깐 가택굿을 하면
서 쌀을 조금씩 받아서 마을 기금으로 쓰기도 하였다

<정산면 송학리 하송마을 오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