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민간신앙▶산신제 ▶비봉면 중묵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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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3-03-18 | 조회 | 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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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 중묵리 먹뱅이 마을의 산신제】
▶소재지 : 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 중묵리 먹뱅이 마을 ▶형 태 마을 뒷산에 제당이 있다. 방 1칸의 건물로 짚으로 지어져 있 던 것을 4년 전 마을출신의 유지가 기부하여 재건축 하였다. 올해 2002년 4월경에 산에 불이 났었는데 당 주변만 무사히 면 하였다고 한다. 당 안에는 제물을 올릴 수 있는 작은 상과 잡 은 돼지를 올릴 수 있는 좌판 같은 것이 하나있다. 그릇 촛대 등은 따로 동네 사람집에 보관한다. ▶의 례 ▷제의 명칭 : 산제 ▷제의 시기 제사는 음력 정월 14일 저녁에 올린다. 오후 10시쯤 산에 올라 가 오후 11시나 오후 12시경이면 제를 마치고 내려온다. ▷제 관 제관은 5명을 선정하는데 그해에 운이 닿는 이로 선정한다. 이 마을에서는 마을의 산제를 담당하는 이가 따로 있어 그 사 람이 매년 제관을 선정하여 지명한다. 제물은 운반하는 사람 과 화주, 장흥정, 축관을 각각 한 명씩 뽑는다. 이들은 선정되 고 삼일동안 기도를 드린다. 삼일간 부정한 것을 삼가며 바깥 출입도 하지 않는다. 또 다른 제보자는 제관을 축을 읽고 소지를 올리는 이, 술을 따르는 이, 절 올리는 이를 각각 1명씩 선출하고 소지를 올릴 때 소지가 잘 타 올라가기 위해서 제당 밖에서 소지 종이를 말 리는 사람을 2명 더 뽑는다고 하였다. ▷비 용 마을 사람들이 소지를 올리며 내는 기금으로 제를 올린다. 보 통 가구당 만원에서 삼 만원 가량의 돈을 기부한다. ▷제 물 삼사실과(밥, 대추, 감, 사과, 배), 북어, 술, 백무리와 메, 청수 그리고 생돼지 한 토막을 올린다. 남은 고기는 제가 끝 난 후 제관 5명이 나눠 먹는다. 돼지는 14일 아침에 잡는데, 제관으로 선정된 다섯 명 이외의 사람이 한다. 제일 먼저 잘라낸 다리토막을 제물로 쓰며, 남 은 고기는 제관들이 나누어 갖는다. 떡은 산에 올라가서 직전에 쪄서 올라가고, 술은 직접 담그지 않고, 사서 쓴다. 밥은 동네에서 쌀을 씻고 밥할 준비를 해서 가지고 올라간 후 산제당 앞에서 익혀 올린다. ▷제의 절차 제는 남자들만 지낸다. 축을 읽고 소지를 올린다. 제가 끝나 면 음식을 먹고 가지고 내려와 한집에서 제관들이 모여 밥을 먹고 남은 제물은 제관들끼리 나눠 가진다. ▷소 지 마을 사람들 가운데서 예를 올려달라고 요청한 사람들의 명단 을 가지고 올러간다. 각 한명씩 이름을 읽고 술을 부어 올리 고 소지를 태우는 것을 명단에 있는 사람 수대로 반복한다. 소 지는 아들만 올린다. 소지종이에는 아무 것도 쓰지 않는다. ▷금 기 제를 앞두고 피를 보게 되면 부정 탄다 하여 금했다. 또 개를 잡는 것을 금하고 제를 지내기 일주일전으로는 개를 먹지도 않 는다. 이 마을에서 개고기를 먹고 부정타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하였다. 사람 죽은 것을 보아서도 않되며 초상집 방문도 삼가 한다. 출산모가 있는 집도 부정하다고 하여 제를 앞두고는 출 입하지 않는다. -(비봉면 중목리 먹뱅이마을, 이기순, 이의철)- 칠갑문화 1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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