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을신앙▶거리제(향단제) ▶남양면 봉암1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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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3-03-21 | 조회 | 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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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면 봉암1리 향단제】 ▶소재지 : 충청남도 청양군 남양면 봉암1리 ▶형태와 위치 향단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초이렛날 마을에 있는 은행나무를 모시는 제이다. 향단제가 언제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알 수는 없으나 마을 사람들은 이 마을이 생기면서부터 지내왔다고 한 다. 다만 이 마을에 살던 천적꾼인 조영도씨의 생가가 지금도 남아있고 그 집 마당 안에 이 은행나무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짐작해 볼 수 있을 뿐이다. 향단제는 마을 사람들이 한 해 동안 아무 사고 없이 잘 지낸 수 있도록 하는 의미에서 지 낸다. 산제당은 마을내 은행나무 옆에 위치해 있다. 옛날에는 초가지 붕과 나무기둥으로 지어졌다가 더럽고 낡게 되자 1980년대 중 반에 함석지붕과 벽돌로 산제당을 다시 지었다. 크기는 두 평 반으로 부엌과 방이 각각 한 칸이다. ▶의 례 ▷제의 명칭 : 향단제 ▷제의 시기 : 매년 음력 정월 초이렛날 ▷제관 선정 제 지내기 약 열흘 전에 경로회장이 책을 보고 생기복덕을 보 아 화주와 축관, 이장을 선정한다. 특히 화주와 축관은 대개 나이가 50세 이상 된 사람으로 제일의 일진이 좋은 사람으로 뽑는다. ▷비 용 옛날에는 풍물을 쳐서 집집마다 성의껏 낸 쌀로 마련됬 으나, 1970년대부터 400평가량의 마을 논에서 수확한 곡물로 제의 비 용을 충당하고 있다. 제비는 약 15만원정도이다. 제기는 옛날 부터 전해지는 것을 사용하며, 제기를 보충하는 의미네서 구입 한 것도 있고 매년 산제당에 보관하고 있다. ▷제 물 제 지내기 삼일 전에 동회장과 이장이 시장에 가서 제물을 구 입해 산제당에 보관하게 된다. 이 때 가릴 것은 상주집의 물건 을 사지 않고, 물건값을 깍지 않으며 눈이 뚜렷한 명태, 흠집 이 나지 않은 과일을 골라 성의껏 장을 본다. 제물은 사과, 배, 밤, 곶감, 산자, 포, 과자, 김, 약과, 향, 소지종이(5권) 를 산다. 또 제가 끝나고 동네 사람들이 함께 나눠 먹을 음식 도 준비한다. 소주 1박스와 과일, 음료수, 동태, 반 상자 등 을 준비한다. ▷금 기 성전된 화주와 축관은 부정한 것을 보지 않기 위해 부정한 자 리를 피하며 삼일동안 목욕제계를 히여 몸을 정갈하게 한다. 특히 화주는 제 지내기 3일 전부터 은행나무 옆에 지어 놓은 산제당에 들어가 삼일동안 밤낮으로 기도를 드린다. 산제당을 청소하고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마다 길지를 꽂은 금줄을 치고 황토를 세 군데씩 뿌려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 또 은행 나무와 산제당에도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는다. 이때 금줄은 화주가 직접 만든다. 마을 사람들은 예전에 제일전 일주일동안 나무를 하러가지 않 다가 지금은 삼일동안 산에 가서 나무를 하지 않는데, 그 이유 는 피를 보게 되면 부정을 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만일, 제 를 지내기 몇 일전에 마을에 출산이나 초상, 가축이 죽는 일 등이 발생하면 부정하다고 여겨 날을 연기해서 다시 잡는다. 실제로 향단제가 끊긴 해는 한번도 없었고, 해방 전의 홍역이 돌았을 때와 화주가 부정한 마음을 먹어 산 닭이 차려놓은 제 물 위에서 죽은 일이 발생해서 날을 물린 경험이 있다고 한 다. -(남양면 봉암 1리, 이전남, 정삼용, 장청환, 정한기)- 칠갑문 화 12호 ※첨부파일(제의절차)을 첨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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