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을신앙▶거리제(동화제)▶정산면 남천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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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3-03-26 | 조회 | 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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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남천리 새울 동화제】 ▶소재지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전 승 동화제는 마을 주민들이 산에서 나무를 대량으로 마련해서 둥 글고 높게 쌓아두고 불을 붙여서 타는 동안에 제사를 지내는 특이한 마을 공동체 의례이다. 이 마을은 지형상 ‘금체’라 불릴 정도로 좋은 곳인데, 여기에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달뜰 때 불꽂이 들어가며 더욱 좋다고 하여 동화제가 시작했다고 전 한다. 예전부터 새울에서는 동화제를 계속하다가 10여년 전부터는 5~6년 동안중지 했으나 동네에 예상치 않은 불상사(교통사고) 가 생겨, 5~6년 전부터 다시 부활해서 계속하고 있다. 이곳 새 울은 오래전부터 동화제를 지냈으며, 인근의 송학리는 후에 생 겼으며, 10여년 전에 전주에서 전주에서 열린 전국민속예술경 연대회에 나가서 국무총리상을 받으면서 오히려 대외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의 례 ▷명 칭 : 동화제 ▷시기와 장소 음력 정월 14일 저녁에 이곳 남천리에서는 동화제를 지냈는데 마을에 부정한 일이 생기면 변경되었다. 장소는 새울에서 지내 며, 인근 짝바위도 참여한다. ▷제 관 주관은 유사를 맡은 한 집에서 한다. 유사는 심신 청결, 살생 금지 등의 금기를 지켜야 하나 금줄을 치지는 않는다. ▷비 용 마을기금과 동화제를 목적으로 조금씩 걷어서 사용한다. ▷제 물 제물은 밤, 대추, 곶감, 등의 삼색실과와 흰무리, 포, 술 등 을 준비한다. 제물의 진설을 보면 돗자리를 깐 후 맨 앞줄 좌 측부터 밤, 대추, 사과, 배, 곶감, 귤을 진설하고 가운데 줄 에 편육을 맨 뒷줄에는 좌측부터 돼지머리, 백설기, 쌀, 초, 명태를 올린다. ▷동화 세우기 해가 지기 시작하면 마을 청년들이 제장과 개울 앞 청소를 한 후 짚으로 새끼줄을 꼰다. 나뭇짐 한가운데 세우는 나무 1개 (‘고줏대’라 부름)와 옆에서 받쳐주는 나무를 준비한다. 예 전에는 나뭇짐을 집집마다 능력껏 마련하여 자기집 대문 앞에 놓으면 풍물을 치며 걷어 갔으나, 지금은 동네 인구의 감소로 몇몇 청년들이 산에 가서 준비한다. 특히 고줏대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집에서 준비한다. 가장 먼 저 새끼줄 5개를 일정 간격으로 땅바닥에 벌려놓고 새끼줄과 직각이 되도록 골고루 편 후 고줏대를 가운데 놓고 불붙일 곳 에 짚을 넣고 그 위에 나무를 골고루 펴서 덮는다. 고줏대를 세울 때 다른 새끼줄을 연결하여 세우는데, 이 줄을 ‘장조 리’라 부른다. 서로 반대쪽의 새끼줄을잡아당기며 고줏대와 나뭇짐을 묶는다. 오후 7시 정도에 ‘동아대’를 세우는데 한 쪽에서는 장조리를 잡아 당기고 다른 쪽에선 ‘작숫대’로 세 운다. 동아대에 불을 붙은 후 타 들어갈수록 작숫대를 점차 낮 춘다. 불을 붙인 후 잔을 올리고 재배한 후에 축문을 읽고 풍물을 친 후에 다시 재배, 잔올리기, 재재, 소지 올리기의 광으로 끝 이 난다. ▷제의 절차 제사는 동아대에 불을 붙인 후 시작한다. 첫잔은 동아대에 던 지고 재배한 후 축문을 읽고 풍물을 친다. 다시 재배, 잔올리 기, 재배, 소지 올리기의 과정으로 끝낸다. 이때 풍물은 꽹과 리, 장구, 북, 징 등이 사용되는데 풍물치는 이는 젊은 사람들 로 그들의 복장은 평상복이었다. 풍물을 치는 것은 축원과 아 울러서 주민들의 어울림과 화합을 뜻한다고 한다. -(정산면 남천리, 김원중, 이주기, 이윤상)- 칠갑문화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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