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면 위라리 1구 성화제(장승제)】
성화제는 장승에세 지내는 일종의 장승제이다. 원래 음력 1월
14일에 장승을 베어서 15일 새벽에 지냈다. 나무를 벨 적에는
인근 산에 가서 적당한 소나무를 골라 벤다. 그리고 3~4명이
하루 종일 걸려서 장승을 깎는다. 장승을 깎는 사람은 해마다
바뀐다. 장승을 세울 때에 오리(일종의 솟대)도 같이 세운다.
근래에는 음력 11월 1일 산제 지낼 때에 통합해서 지낸다. 산
제 지낼때에는 풍장을 치지 않지만, 성황제 지낼 때에는 풍장
친다.
현대 이곳은 원래의 목장승 대신에 약 3녕 전부터 해마다 깎
는 번거로움을 피해서 석 장승으로 대체 했다. 원래 이곳 장승
은 인근 대치면 이화리의 장승과 비슷하다. 인근 농소리에서
도 지낸다
-(운곡면 위라리 1구, 장인환)- 칠갑문화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