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설 ▶ 목면 화양리 ▷장수바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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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양문화원 | 등록일 | 2002-08-09 | 조회 | 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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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때 서쪽으로 번지는 군사는 금강錦江)을 배로 건너 다녔었 다 한다. 더구나 백제가 망하고 나당군이 부여 사비성(泗泌城)을 점령하 자 백제성을 위협하며 금강을 건너 다닐때 지금의 화양리(華陽 里) 가마동(加馬洞) 근처에서 배를 타고 금강을 건너 다녔던 것 이다. 그때 백제 부흥군에 가담한 것은 아니였지만 이곳 산골에 서 무술을 닦고 사는 한 장수가 있었다. 그는 혼자서 산골에 산 막을 짓고 살고 있었으며 무술을 닦고 사는 한 장수가 있었다. 그가 하루는 고기를 먹고 싶어서 낮에 강물이 흐르는 곳에 나무 그물을 처놓고 밤에 그 장소에 나가보자 여자의 시체가 하나 걸 려 있고 고기는 한마리도 걸리지 않았었다. 그는 이상하게 생각 하고 숲에 몸을 숨기면서 주위를 살펴본 즉 한쪽에서 바시락 거 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왠 화살이 자기 앞으로 날아 오는 것이였 다. 그는 몸을 숙이고 있다가 서서히 화살이 날아오는 쪽으로 가 보았다. 헌데 거기엔 웬 군들이 바위틈에 숨어서 자기가 그 물 을 친 곳으로 내려가며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다. 가만히 살펴보 니 그들이 소곤거리는 말이 우리의 말이 아니였다. 그래서 그 는 날싸게 산위로 올라가서 아래로 바위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래 서 그들은 모두 수장지내고 다시 산아래로 내려가선 여자의 시체를 건져서 땅에 파묻어 주고 산막으로 돌아왔다. 그가 이렇게 해 서 처음 사람을 무데기로 죽인 후부터 어쩐지 마음이 언짢아서 산막 에서 나가기가 싫었다. 헌데 그가 하루는 산막에 있기가 답답하 고 지루해서 산위로 올라 갔었다. 산위에 올라가서 한쪽을 바라 보니 자기가 며칠전 한 여인의 시체를 파묻었던 곳에 많은 군사 들이 모여서 땅을 파 헤치고 있었다. 그가 먼 곳에서 자세히 살 펴보니 자기가 떼죽음 시켰던 그 군사들이었다. 그는 사람을 죽 이고 한참 우울해 하였었지만 자기가 묻어준 여인의 시체를 찾 는 것을 보니 어쩐지 울화통이 터지기 사작했다. 그래서 그는 쏜 살같이 그곳을 달겨가선 모래 사장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벼락 같은 큰 소리로 왜 남의 무덤을 파헤치느냐고 소리를 쳤다. 그 러 자 땅을 헤치던 군사들이 이쪽으로 몰려 왔다. 그는 홧김에 무 거 운 돌을 들어 그들을 모두 죽여 버렸다. 그리고 또 사람을 죽 인 것이 언짢아서 우울하게 산막으로 돌아왔다. 그는 산막 앞에서 한 여인이 나타나선 자기에게 공손히 예를 올리는 것이였다. 그 는 당황하며 당신이 누구냐고 묻자 그 여인은 말하기를 당신이 땅에 파묻어준 사람인데 죽지 않고 이렇게 살았다고 말하며 그 날 저녁에 산막에서 자가가 누구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았다고 말 하며 어떻게 하든지 오량캐를 무찔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었 다 그리고 그녀는 말 하기를 나의 목숨을 구해줬으니 나는 당신 의 아내가 되겠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날부터 산막엔 여자가 들어오고 해서 장수도 오붓하게 살고 있는데 하루는 그녀 가 말 하기를 이렇게 산막에만 살을 것이 아니라 우리도 오랑캐 와 싸우자고 그를 조름으로 그날부터 그는 두능윤성(頭陵尹城) 의 군사들과 합류해서 오랑캐와 싸우게 되었다. 그는 산에서 나 무를 잘라서 크게 떼못을 만들었다. 그리고 야음을 틈타서 군사 들을 강을 건너게 하고 멀리는 사비성까지 육박해서 나당군을 무 찔렀다. 그리고 야음을 틈타서 돌아오곤 했었다. 그런 날이 몇 날 몇일이고 계속되었다. 하루는 몹시도 바람이 불고 금강의 물 결이 큰 파도로 변했을때 오랑캐들이 사비성에 많이 운집했다해 서 적을 무찌르기 위해 강을 건너 갔다. 강을 건너간 군사들이 사비성가까이 가서 그날 밤도 크게 적을 무찌르고 돌아오게 되었 다. 그이 아내도 그를 따라 싸움터에 가서 크게 공을 세웠었 다. 그리고 강변에 돌아와서 뗏목으로 군사를 싣고 건너오게 되 었다. 떼목은 파도를 헤치고 이쪽 강가에 다달았다. 그때 파도 는 더욱 억세게 밀어 닥쳤다. 그는 뗏목에서 군사들을 한사람 씩 내리게 하고 아내도 내리게 하였다. 그리고 자기도 건너기 위 해 뗏목에서 뒤어 이쪽으로 내렸다. 헌데 그가 이쪽으로 내려 바 위 위에 올라서자 큰 산만한 파도가 그르 덮으면서 그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의 아내는 몸부림치며 장수인 남편을 불러봤 으 나 장수는 영영 물위에 떠오르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여자 의 구너고로 백제 부흥군과 함께 죽은 장수인데 지금 가마동에 가 면 장수가 뗏목에서 내릴때 디딘 발자욱만 남아서 전해 내려온 다. 그래서 장수가 디딘 발자욱이 있는 바위를 장수바위라 해서 전해 내려오는데 그때 장수의 아내였던 여인은 백제의 공주로 서 장수가 죽자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여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죽었다한다. 그러나 지금의 70녀대 새마을 사업으로 농로 를 개설할 당시 이 바위는 없어지고 5m폭의 강변도로가 금강 을 따라 청남면으로 이어져 활주로 처럼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