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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면 천내리(泉內里) 게시판 상세보기

[청양문화원] - 지명 내용 상세보기 입니다.

제목 청남면 천내리(泉內里)
작성자 청양문화원 등록일 2003-05-15 조회 737
첨부  
 

본래 정산군 청면의 지역으로서 백마강의 나루터가 있으므로 왕 

진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내동, 세목동,
천동, 강정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천동과 내동의 이름을 따서
천내리라 해서 청양군 청장면에 편입됨. 그 후 면명 개칭에 따
라 청남면 천내리가 되었음. 천내리의 ''천(泉)''은 물이 솟는 샘
이 좋은 마을인 천동에서 따온것이고, 부여를 중심으로 보았을
때 동강리가 외동(外洞)의 위치이고 천내리가 안쪽 마을인 내동
(內洞)이 된다는 것에서 ''내(內)''를 따온 것이라 한다.

▶닥밭-골<저전동, 계전동>[마을]: 천내리에 있는 마을. 닥밭이
있었음.

▶분텃-골<분동, 내동>[마을]: 천내리에서 으뜸되는 마을. 분토
가 났으며 동강리의 외동안쪽이 됨. 분텃-골의 ''분''은 가루분
(粉)으로 쓰는데 이는 아래 마을인 동강이에 나라의 곡식 창고
와 가루 창고가 있었던 것에서 나온 것이라 함.

▶사기-소(沙器所)[마을]: 천내리에 있는 마을. 사기점이 있었
음.

▶샘-갈[마을]: 샘골 옆에 있는 마을. 샘-갈은 <시암갈, 새암갈;
깔>로도 불리는데 천동(泉洞)보다 먼저 있던 마을로 보인다.

▶샘-골<천동>[마을]: 천내리에서 으뜸되는 마을. 좋은 샘이 있
음.

▶서전-들<사전>[들]: 분텃골 동쪽 금강가에 있는 들. 모래가 많
음. 현 주민들은 ''사전-뜰''이라 부르며, 沙田으로 말함.

▶세맷-골<세목동>[마을]: 천내리에 있는 마을. ''세목골''<細木-
골>이라 발음하며, 작은 나무가 많이 있다고 함.

▶수윳-돌[들]: 샘골 앞에 있는 들. 수원이 대단히 좋음. 현주민
들은 ''싯-뜰''이라 발음하며, 이는 농사 조건이 좋아 한번 농사
로 석섬을 거두어 들일 수 있다 하여 ''셋-들''로 부르다가 변한
것이라 함.

▶왜-마루<와헌, 와촌>[마을]: 분텃골에 인접한 마을. 기와를 구
웠음.

▶용-바우[바위]: 천동 동쪽 강가에 있는 큰 바위. 용이 살고 있
다 하여 기우제를 지냈음.

▶일사정-터(一沙亭-)[터]: 왜마루 동쪽 금강가에 있는 일사정
의 터. 대사성 전구주가 늘그막에 이곳에 정자를 짓고 한가히 살
았음.
용바위: 용바위에는 강물이 굽이쳐 흐르며 물결이 솟구치는데
용이 있다는 전설이 있음. 가뭄이 심할 때는 용이 노한 탓이라
하여 현감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함.
왜마루: 옛날 부자 마을로 예안 김씨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풍
경이 으뜸이었다 함.


-청양 군지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