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옥 [金廣玉, 1741 ~ 1801]
개요
조선시대의 천주교 신자, 순교자. 별칭 : 세례명 안드레아 활동분야 : 종교 출생지 : 충청도 예산 여사울
조선시대의 천주교 신자로, 신유박해(辛酉迫害) 때의 순교자이 며, 세례명은 안드레아. 충청도 예산(禮山) 여사울(지금의 충남 예산군 신암면 신종리) 출생으로, 1791년 무렵 ''내포(內浦)의 사도''로 일컫는 이존창(李存昌)에게 교리를 배우고 천주교에 입 교하였다. 그는 오랫동안 면장(面長) 직책을 맡아 온 사람으로 본래 거친 성격이었으나, 천주교인이 된 후로는 완전히 다른 사 람이 되어 겸손한 자세로 극기 생활을 실천하면서 집안 사람과 동네 친지들에게 전도하여, 그에게 감화되어 입교하는 사람이 많 았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 탄압이 심해지자 공주(公州) 무성산 (茂城山)으로 피신하였으나 밀고로 체포되어 예산(혹은 홍주) 관 아에서 무수한 고문을 당하였다. 그러나 갖은 고문과 회유에도 전혀 굴하지 않았으며, 이후 옥중에서나 마지막 형장에서까지 신 앙을 굳게 지켰다. 그는 그후 예산에서 청주(淸州, 혹은 공주) 병영으로 이송되었다가 서울로 압송되어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 리고 다시 예산으로 이송되었는데, 그곳에서 1801년 8월 25일 60 세를 일기로 참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