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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환재 이용휴(李用休)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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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환재 이용휴(李用休)
작성자 예산문화원 등록일 2001-11-23 조회 1118
첨부  
 

이용휴(李用休) 1708년(숙종 34)∼1782(정조 6) 


조선 후기의 학자.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경명(景命), 호는 
혜환재. 
기(沂)의 아들이며, 잠(潛)의 조카로 실학의 대가 가환(家煥)의 
아버지이다. 작은아버지 익(瀷)의 문하에서 배웠다. 
일찍이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과거를 보지 않고, 시속의 풍조 
를 벗어나 경전에 모법을 두고 고인지법(古人之法)에 맞는 문장 
을 이룩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았다. 음보(蔭補)로 벼슬이 첨지 
중추부사에 이르렀다. 
그의 작품은 자기 가통의 작품을 따라 천문·지리·병농 등 실학 
의 학문에 조예가 깊었으므로, 그와 같은 사상에 입각한 것이 많 
다. 〈해서개자>라는 한문소설에서 거지가 순진하고 거짓없는 마 
음씨를 가졌다고 한데 이어서, 거친 들판, 옛 산협에 숨은 선비 
또는 농촌에서 일하는 이들 가운데에 참된 사람이 있으리라고 하 
여 하층민의 입장에서 전(傳)을 썼다. 
이는 전의 본래적 성격과 다른 것이었다. 그의 문학관은, 문학 
의 영달을 위한 수단이 아닌 문학 그 자체의 진실을 추구하자는 
것이었고, 주자학적 권위와 구속을 부정하는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나 사상적 고민이 깊지 않은 한계를 지녔던 것으로 여겨진 
다. 
그는 문인의 사명과 창작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하였고, 당 
대 30여년을 문장가로서 남인계의 문권을 잡았다. 
작품으로는 신광수(申光洙)가 연천고을 원으로 부임할 때 지어 
준 〈송신사군광수지임연천 送申使君光洙之任漣川〉 등이 있고, 
저서로는 《탄만집》·《혜환시초》 등과 《혜환잡저》가 있다.